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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전주 KCC, 라이온스 맹활약에 2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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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더블 맹활약에 마지막 버저비터급 클러치 슛으로 팀을 승리로 이끈 KCC 리오 라이온스. [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배성문 기자] 전주 KCC 이지스가 리오 라이온스의 맹활약에 힘입어 연패탈출에 성공했다.

전주 KCC는 26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73-71로 승리했다. KCC의 외국선수 리오 라이온스는 36득점 12리바운드 1블록슛으로 맹위를 떨쳤다.

이 경기는 '단두대 매치'였다. 우승후보로 분류된 양 팀은 모두 부상 악재에 시달리며 나란히 2연패에 빠졌고, 두 팀 중 한 팀은 3연패를 피할 수 없었다.

3연패에 빠지지 않기 위한 양 팀의 노력은 치열했다. 모비스의 찰스 로드(20득점 6리바운드)는 개막 후 첫 두 경기에서 보여줬던 겉도는 플레이가 아닌 골밑에서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으며 팀의 중심을 잡아줬다. 로드는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이전과는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KCC는 외국선수 리오 라이온스가 1쿼터에만 9득점으로 활약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 외에도 송교창(14득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이 4득점을 올리며 그의 뒤를 받쳤다. 치열한 접전 끝에 1쿼터는 15-15 동점으로 끝났다.

2쿼터부터 KCC가 미세하게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다. KCC는 라이온스가 2쿼터에도 꾸준히 활약하며 팀을 이끌었다. 이현민(7득점 4어시스트)과 김민구(8득점 3점 2개 3리바운드)도 교체 출전하며 알토란같은 활약을 보탰다. 국내선수와 외국선수들이 조화롭게 고른 득점을 올린 KCC가 네이트 밀러(14득점 8리바운드)와 로드에 의존한 모비스에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모비스는 함지훈(14득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과 전준범(16득점 3점슛 3개) 외에 국내선수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무너지기 시작했다. KCC가 37-31로 앞선채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는 로드의 맹활약을 앞세운 모비스가 추격에 나섰다. 로드는 3쿼터에만 9득점을 쏟아 부으며 맹추격에 나섰다. 전준범도 외곽포로 로드를 지원했다. 그러나 KCC는 라이온스가 3쿼터에만 10득점을 올리는 등 활약하며 상대의 추격에서 도망갔다. 58-49로 점수 차는 점점 더 벌어졌다.

모비스는 마지막 집중력을 발휘했다. 9점까지 벌어진 점수차를 밀러와 전준범, 함지훈 등의 활약으로 동점까지 쫓아갔다. KCC는 라이온스에만 의존하며 단조로운 공격을 보여 추격을 허용했다. 그러나 KCC의 마지막 작전타임 이후 라이온스가 역전 중거리 슛을 성공시켰다. 남은 시간은 1.5초. 모비스 역시 타임아웃을 요청했고 유재학 감독의 선택은 단연 전준범이었다. 그러나 마지막 슛이 림을 외면하며 71-73으로 패하며 모비스는 3연패에 빠졌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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