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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2연승' 삼성, 그 중심에 크레익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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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크레익의 활약으로 삼성이 4년 만에 2연승을 달렸다. [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준범 기자] 초반 삼성의 신바람이 무섭다. 그 중심에는 외국인 선수 마이클 크레익이 있다.

경기 전 이상민 감독은 크레익을 키플레이어로 지목했다. 이 감독은 "크레익을 수비하기 버거울 것이다. 골밑에서 우위를 가져가야 한다"며 크레익에 기대감을 내비쳤다.

삼성은 1쿼터 주도권을 잡지 못했다. 오세근에게만 11점을 헌납하며 25-32로 끌려갔다. 7점을 뒤진 채 맞은 2쿼터는 크레익이 지배했다. 크레익은 골밑에서 오세근을 압도했다. 힘에는 자신있는 오세근도 크레익을 막기 버거워 했다. 거기다 크레익은 3점슛 두 방을 적중시켰다. 그렇다고 혼자 공격을 하지 않았다. 크레익은 속공에도 적극 가담하며 2쿼터에만 12점,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경기를 뒤집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3쿼터에도 크레익의 활약은 계속됐다. 수비가 붙으면 돌파를 시도했고, 떨어지면 외곽슛을 쐈다. 도움 수비가 들어오면 동료들을 적극적으로 이용했다. KGC는 3쿼터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오세근이 파울트러블에 걸렸다. 오세근이 빠진 KGC는 188cm 116.9kg의 크레익을 제어할 방법이 없었다.

크레익은 2,3쿼터만 뛰고도 22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야투 성공률도 높았다. 2점슛은 9개를 던져 8개를 성공시켰고, 3점슛 역시 성공률이 66%에 달했다. 분위기를 탄 삼성은 크레익이 4쿼터를 거의 뛰지 않고도 점수차를 벌려나가며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아직 2경기만 치렀기 때문에 섣부른 판단일 수 있지만 크레익의 2,3쿼터 쇼타임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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