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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태, 18번 홀 이글로 브리지스톤오픈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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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태가 21일 브리지스톤오픈 2라운드에서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지난해 일본남자골프(JGTO)투어 상금왕을 차지한 김경태(30 신한금융그룹)가 브리지스톤오픈 둘째날 마지막 홀 이글로 2위까지 뛰어올랐다.

김경태는 21일 치바시 소데가우라컨트리클럽 소데가우라 코스(파71 7119야드)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9번 홀(파5 587야드)에서 버디를 잡은 김경태는 10, 11번 홀에서 보기, 버디를 바꾼 뒤 13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마지막 홀(파5 567야드)에서 이글을 잡으면서 4언더파 67라로 라운드를 마쳤다.

일본 미디어는 ‘괴물이 돌아왔다’고 보도하고 있다.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진출을 노린 김경태는 가을 한달 여를 미국에 머물며 PGA 2부투어 가을시리즈를 3개 출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그 뒤 한국에서 소속사 대회인 신한동해오픈에 출전했다. 지난주에는 누나 결혼식으로 한 주를 쉬고 이번 주부터 JGTO투어 무대에 출전하고 있다.

김경태는 1라운드를 마친 뒤 일본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해에 이어서 상금왕은 바라지 않지만 남은 대회에서 1승을 더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해는 미국 투어에 전념하려 했으나 퍼트 컨디션 난조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지만 남은 시즌은 일본투어에 전력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김경태는 올해 상반기 토켄홈메이트컵, 더크라운스, 미즈노오픈에서 3승을 거두면서 일본에서 통산 13승에 상금 선두를 기록한 뒤에 가을부터 미국 무대를 두드리고 있다. 이에따라 상금 순위는 3위로 내려갔다.

첫날 9언더파를 친 히데토 타니하라가 이날 2타를 줄인 69타를 치며 2타차 단독 선두(11언더파 131타)를 유지했다. 다이스케 카타오카가 이날 7언더파 64타로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하면서 김경태와 공동 2위(9언더파 133타)가 됐다.

재미교포 한승수가 5언더파 66타로 공동 6위(7언더파 135타)에 올라 있다. 첫날 공동 2위를 기록한 이상희(24)와 문경준(34 휴셈)은 함께 2오버파 73타 스코어를 제출하면서 공동 15위(5언더파 137타)로 내려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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