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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권도 선수출신 공영준 시니어오픈 연장전 끝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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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후 동료들로부터 축하 세례를 받고 있는 공영준.[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공영준(57 신세계)이 제4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 오픈(총상금 1억원)에서 연장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공영준은 12일 충북 충주의 그랜드 컨트리클럽(파72 653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이날 6타를 줄인 박부원(51 링스)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홀서 버디를 잡아 우승했다.

16번홀(파5)에서 진행된 연장 첫 홀 승부에서 공영준은 225야드를 남기고 17도 유틸리티 클럽으로 2온에 성공한 뒤 8m 거리의 이글 기회에서 2퍼트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박부원을 제치고 우승상금 1800만원을 차지했다.

공영준은 이로써 지난달 열린 제6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 골프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시즌 2승을 기록했다. 공영준은 "연장전이 치러진 16번홀은 공격적으로 경기한다면 2온이 가능한 홀이기 때문에 과감하게 티샷 했는데 예상이 적중했다.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거둬 긴장감 속에서 짜릿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고 말했다.

이번 우승으로 KPGA 챔피언스투어에서 통산 4승을 달성한 공영준은 태권도 선수 출신이었지만 21세 때인 1979년 골프 선수로 전향했으며, 1993년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뒤 1995년 ‘제2회 영남오픈’에서 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공영준은 "시즌 마지막 대회를 우승으로 마무리해 기쁘다. 다음 시즌에는 컨디션을 더욱 끌어올려 상금왕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대회에서 6위에 오른 이부영(52 볼빅)은 최종합계 7언더파 137타로 단독 6위에 올랐다. 이부영은 올 시즌 KPGA 챔피언스투어에서 5200만원의 상금을 획득해 생애 첫 상금왕에 올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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