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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NC, KIA 제압하며 2위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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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가 23일 KIA전에서 두번째 선발 배재환의 호투와 권희동의 활약에 힘입어 11-7 승리를 거뒀다. [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다혜 기자] NC 다이노스와의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NC는 2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 11-7로 승리했다. NC 선발 에릭 해커가 제구 난조로 4⅓이닝 7피안타(2피홈런) 5볼넷 3탈삼진 7실점을 기록하며 강판됐지만 이후 올라온 배재환이 4⅔이닝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데뷔 첫 승과 팀의 승리를 동시에 안았다.

NC가 1회부터 포수 실책으로 선취점을 얻으며 순항하는 듯 했다. 3회 초, KIA가 김주찬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으나 이어진 3회 말, 권희동의 좌전안타와 지석훈의 좌전2루타로 스코어를 4-1까지 벌였다.

그러나 5회 초 해커가 급격히 흔들리며 김주형과 이범호에게 각각 투런, 스리런 홈런을 맞으며 역전을 허용했다. 순식간에 스코어는 4-7. 5회 1사 2루 위기에 NC의 두 번째 투수 배재환이 마운드에 올랐다. 배재환은 김호령과 이홍구를 각각 삼진과 2루수 태그 아웃으로 잡아내며 흐름을 끊었다.

이후 6회 이홍구, 김주형, 신종길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 세우고, 7회에는 선두타자 윤정우를 2루수 실책으로 출루시켰지만 김주찬을 삼진으로 이범호, 브렛 필을 범타로 막아내며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배재환이 마운드를 지키는 사이 NC 타선은 6회 말 테임즈의 좌중간 2루타와 상무 전역한 권희동의 좌익수 뒤 홈런, 김성욱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승부를 10-7까지 뒤집는데 성공했다. 이어진 7회 말, 권희동이 또 다시 중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추가하며 11-7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기록한 NC는 2위를 유지하며 3위 넥센 히어로즈와의 승차를 4.5경기로 벌렸다. 앞으로 남은 잔여 13경기에서 6승7패만 거둬도 2위를 확정짓게 된다. 반면 KIA는 4연승을 마감하며 4위 LG 트윈스와의 격차가 다시 2경기로 벌어졌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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