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김현수(28)가 무안타에 그치며 연속 경기 안타 행진을 2경기에서 마감했다.

김현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즈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0.309에서 0.304로 소폭 하락했다.

좀처럼 정타가 나오지 않았다. 1회말 첫 타석에서는 초구 패스트볼을 공략했으나 타구가 2루수 정면으로 향하며 아웃됐다. 3회 1사 1,2루의 찬스에서도 1루 땅볼로 물러났다.

김현수는 5회 우중간 펜스로 향하는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으나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향하며 안타 없이 경기를 마쳤다. 김현수가 무안타로 침묵한 가운데 볼티모어는 1-5로 패하며 5연패에 빠졌다.

한편,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팀이 콜로라도에 1-11로 대패하며 3일 연속 휴식을 취했다.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는 토론토 전서 9회말 2사 2루 케텔 마르테의 타석에 대타로 출장해 삼구삼진으로 물러났다.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최지만(25 LA 에인절스)은 이날 나란히 결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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