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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클래식] '윤주태 극장골' FC서울, 수원FC 1-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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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추가시간에 극적인 골을 넣은 윤주태가 자신의 유니폼에 키스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복권빈 기자] ‘슈퍼서브’ 윤주태가 서울의 승리를 이끌었다.

FC서울은 2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2016 K리그 클래식 31라운드 경기에서 수원FC에 1-0 승리를 거두었다. 이날 승리로 승점 54점을 기록한 서울은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수원FC는 승점 29점을 기록하면서 이날 승리를 거둔 인천에게 11위 자리를 내주고 최하위로 떨어졌다.

경기 내내 아쉬운 결정력을 보여주었던 서울은 윤주태의 한방으로 5경기만에 승리를 거두었다. 윤주태는 극적인 골을 터트리며 자신이 왜 K리그 최고의 ‘슈퍼서브’라 불리는지 스스로 증명했다. 반면 수원FC는 좋은 경기력으로 서울을 압박했지만 마지막 몇 분을 버티지 못하고 무너지고 말았다.

서울은 박주영을 중심으로 날카롭게 공격을 전개했다. 좌우풀백의 공격가담도 돋보였다. 수원FC는 경기를 주도하지 못했지만 엄청난 활동량으로 이를 상쇄했다. 간간히 시도한 빠른 역습도 날카로웠다. 슈팅은 많지 않았지만 짧은 패스 위주의 공격전개와 안정적인 수비가 돋보이는 수준 높은 경기가 진행되었다.

하지만 최전방의 부진이 아쉬웠다. 서울은 카를로스 아드리아노가 기존의 파괴력 있는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다. 수원FC는 서동현의 부진이 아쉬웠다. 이에 양팀 모두 후반 시작하자마자 공격을 강화하기 위한 교체를 시도했다. 서울은 박주영을 빼고 데얀 다미아노비치를 투입했으며, 수원FC는 이재안 대신 권용현을 투입했다.

서울은 데얀 투입 후 서서히 페널티박스 안에서 기회를 잡기 시작했다. 하지만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면서 득점까지는 성공하지 못했다. 특히 후반 12분 골대를 맞은 오스마르의 헤딩슈팅이 가장 아쉬웠다. 수원FC 역시 권용현과 이광진이 날카로운 중거리슈팅을 날렸지만 살짝 벗어났다.

후반 추가시간 서울이 결국 극적인 골을 터트렸다. 주인공은 윤주태였다. 고요한이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를 따돌린 후 땅볼 크로스를 올렸고, 쇄도하던 윤주태가 밀어 넣었다. 결국 이 골이 결승골이 되었고, 서울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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