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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가을야구 포기 못 해' KIA, 홈에서 넥센에 4-3 진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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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후 하이파이브를 나누는 KIA 선수단. [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열띤 5강 경쟁을 펼치고 있는 KIA 타이거즈가 홈에서 넥센 히어로즈에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KIA는 20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과의 경기에서 4-3으로 한 점차 승리를 거뒀다. KIA 선발 김윤동은 4⅓이닝 1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으나 승패없이 물러났다. 윤정우가 2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이범호가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넥센 선발 밴 헤켄은 6이닝 4실점하며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경기 초반은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1회말 선두타자 김주찬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윤정우의 희생번트와 필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았다. 넥센도 곧장 반격에 나섰다. 2회초 4번타자 윤석민이 선두타자로 나서 좌월 솔로포를 터트리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승부의 추가 KIA의 쪽으로 살짝 기울었다. 4회말 이범호의 2루타와 이홍구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차 리드를 잡은 KIA는 5회말 윤정우의 좌월 솔로홈런이 터지며 3-1로 달아났다.

6회에는 양 팀 선두타자들이 홈런을 때려내며 한 점씩 나눠가졌다. 6회초 김하성이 바뀐 투수 김진우를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때려내며 20-20 고지에 올랐다. 유격수로는 이종범과 강정호에 이은 KBO리그 역대 3번째 대기록. 이어 6회말 이범호가 비거리 125m에 달하는 큼지막한 타구로 중앙 담장을 넘겼다. 스코어는 4-2.

넥센은 경기 막판 상위타선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8회초 선두타자 서건창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김하성의 타석에서 서건창이 포일로 2루를 밟은 뒤 채태인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득점에 성공해 KIA의 턱 끝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뒷심이 부족했다. 채태인의 대주자로 나선 유재신이 주루사 당하며 맥이 끊겼다. 윤석민이 안타를 때려내며 찬스를 이어가는 듯 했으나 김민성이 삼진으로 물러나며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KIA는 9회 한승혁(⅓이닝 무실점)과 임창용(⅔이닝 무실점)을 투입해 넥센 타선을 꽁꽁 묶어 한 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이날 승리로 5위 KIA는 66승1무68패를 기록, 4위 LG와는 승차를 2경기로 유지했고, 6위 SK와의 간격은 3경기차로 벌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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