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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FC U-16 챔피언십] ‘헛심공방’ 한국, 오만과 0-0 무승부…8강 적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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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6 대표팀이 첫 승 사냥에 또 실패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종훈 기자] 제대로 된 슈팅 한 번 날리지 못했다.

서효원 감독이 이끄는 U-16 축구대표팀이 인도 고아 PJN 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 C조 2차전 오만과의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3차전 말레이시아 전에서 승점 3점을 챙겨도 8강 진출이 불확실해졌다.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한국의 몸놀림은 무거웠다. 오만의 측면을 공략했지만, 번번이 패스 미스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오히려 오만의 공격이 더 날카로웠다. 전반 10분 나지브 알 샤지비의 프리킥이 한국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7분 뒤에는 알샤드 알 알라위가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선보였다. 이후에도 1:1 기회를 잡으며 한국의 골문을 위협했다.

서효원 감독이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카드를 빼들었다. 용동현을 빼고 신상휘를 투입했다. 측면 공격수로 나섰던 손재혁을 용동현의 자리에, 신상휘를 최전방 공격수에 배치했다. 조금씩 효과를 봤다. 공격시 적극성을 가졌으며 수비수 뒷공간을 지속적으로 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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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휘가 교체 투입되어 활력을 불어 넣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진 못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페이스북]


경기 후반으로 가면서 선수들이 하나둘씩 쓰러졌다. 정찬영과 손재혁이 잇따라 근육 경련으로 실려 나갔다. 페이스를 끌어올려 오만을 위협할 상황에서 오히려 스스로 템포를 죽였다. 결국, 경기는 0-0 무승부로 종료됐다.

지난 경기에 이어 이날 경기도 답답한 흐름은 계속 됐다. 이렇다 할 공격 활로를 뚫지 못한 채 오히려 오만에게 위협적인 역습을 내줬다. 패스 플레이의 중심인 중앙 미드필더는 원활한 패스를 찔러주지 못했으며 오히려 공 소유권을 내주는 경우가 많았다. 서효원 감독은 대회 전 인터뷰에서 “조직력 면에서는 어느 팀 못지않다”고 했지만 약속된 플레이는 찾아볼 수 없었다. 조별리그 C조 3차전 말레이시아와의 경기는 22일(목) 밤 11시30분(한국 시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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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6 대표팀 서효원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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