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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안 메이저리거 종합] '시즌 18세이브' 오승환, 구속 하락해도 'OH-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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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투하는 오승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는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순위에서 2위로 떨어진 샌프란시스코에 1게임 차 뒤진 3위를 유지했다. [사진=AP 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끝판왕' 오승환이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에 기념비적인 20세이브-100탈삼진 달성에 한 발짝 다가섰다.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카디널스)은 1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팀이 3-0으로 앞선 9회말 구원 등판, 1이닝 1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로 상대 타선을 봉쇄했다. 시즌 18세이브째. 시즌 평균자책점은 1.79로 하락했다.

전날 2이닝 무실점 투구로 시즌 5승을 기록한 오승환은 이날도 마운드를 지켜 2일 연속 등판했다. 연투의 피로감으로 인해 구속은 평상시보다 낮게 나왔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은 오승환의 공을 공략하는데 애를 먹었다. 첫 타자 브랜든 벨트를 볼카운트 2-2에서 삼진, 이어 에두아르도 누네즈를 2루수 땅볼, 조 패닉을 우익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이날 경기에서 삼진 하나를 추가한 오승환의 시즌 탈삼진 개수는 98개로 늘었다. 오는 20일(한국시간)부터 22일까지 콜로라도로키스와의 원정 3연전에 등판해 100개를 채울 것으로 보인다. 20세이브도 목전에 두고 있는 상황. 메이저리그 데뷔 첫 시즌 만에 특급 마무리로 자리매김한 오승환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

한편 강정호(29 피츠버그파이어리츠)는 같은 날 신시내티레즈와의 원정경기에 5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안타 1개를 기록했다. 2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강정호는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작렬시키며 멀티 출루를 완성했다. 이후 두 타석에서는 삼진과 내야땅볼을 기록,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62를 유지했다.

김현수(28 볼티모어오리올스)는 템파베이레이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섰으나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34 시애틀매리너스)와 최지만(25 LA에인절스)은 각각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결장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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