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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안 메이저리거 종합] ‘2이닝 무실점’ 오승환, 시즌 5승 수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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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경기 만에 등판했으나 녹슬지 않은 투구를 선보이며 시즌 5승을 챙긴 오승환. [사진=AP 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세인트루이스의 클로저 오승환(34)이 8경기 만에 등판해 무실점투로 팀의 연패를 끊어냈다.

오승환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8회 등판해 2이닝 무실점 2피안타 무사사구 피칭으로 마운드를 지켜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경기 결과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82로 소폭 하락했다.

8회는 완벽했다. 잭 듀크에 이어 팀의 세 번째 투수로 1-2로 뒤진 8회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조 패닉으로 시작해 버스터 포지, 헌터 펜스로 이어지는 샌프란시스코 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아웃카운트 3개를 얻기 위해 오승환이 던졌던 공의 개수는 9개에 불과했다.

9회초 세인트루이스 타선이 2점을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오승환은 2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섰다. 그리척의 도루 시도 때 상대 포수 실책이 겹치며 2사 3루의 찬스가 만들어졌으나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추가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오승환은 한 점 차 불안한 리드를 지켜냈다. 3-2로 앞선 9회말 브랜든 벨트와 브랜든 크로포드를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승리까지 1아웃만을 남겨뒀다. 에두아르도 누네즈와 디나드 스팬에 연속 안타를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대타로 들어선 길라스피를 2루수 팝플라이로 처리하며 경기를 매조졌다. 오승환의 역투를 바탕으로 세인트루이스는 3-2로 역전승을 거두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편, 코리안 메이저리거 타자들이 일제히 조용한 하루를 보낸 가운데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유일하게 안타를 신고했다. 같은 날 열린 탬파베이 전에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한 김현수는 2-3으로 뒤진 6회말 상대 선발 맷 안드리스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려냈다. 선두타자로 추격의 물꼬를 트는 데 성공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 역시 선발로 출장했으나 무안타로 침묵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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