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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시우 PO 최종전서 에밀리아노 그리요와 신인왕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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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컵 랭킹 18위로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김시우.[사진=AP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김시우(21 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해 에밀리아노 그리요(아르헨티나)와 막판 신인왕 경쟁에 나선다.

윈덤챔피언십 우승자인 김시우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인디애나주 캐멀의 크룩트 스틱 골프클럽(파72 7516야드)에서 열린 페덱스컵 3차전인 BMW챔피언십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 4개에 보기 3개로 1타를 더 줄였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를 적어낸 김시우는 공동 20위를 기록해 페덱스컵 랭킹 18위로 최종전에 진출했다.

한국 국적의 선수가 투어 챔피언십에 나가는 것은 최경주(2007년, 2008년, 2010년, 2011년)와 양용은(2009년, 2011년), 배상문(2015년)에 이어 김시우가 네 번째다. 노승열은 2014년 취리히 클래식에서 우승했으나 투어 챔피언십까지 진출하지는 못했다. 김시우가 신인왕에 오를 경우 이 역시 한국인 최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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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덱스컵 랭킹 9위로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한 에밀리아노 그리요.[사진=AP뉴시스]


시즌 개막전인 프라이스닷컴오픈에서 우승한 그리요는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32위를 기록해 페덱스컵 랭킹 9위로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그리요는 리우 올림픽 때 골프 백이 도착하지 않아 화제가 됐던 선수다. 또 다른 경쟁자인 스마일리 카우프먼(미국)는 공동 56위를 기록하는데 그쳐 최종전 진출이 좌절됐다. 김시우는 그리요에 페덱스컵 랭킹과 세계랭킹, 상금랭킹에서 모두 뒤지고 있으나 최종전에서 뒤집기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오는 22일부터 나흘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장에서 열리는 투어 챔피언십은 애틀랜타 기반의 미국 최대 음료회사인 코카콜라가 후원하는 대회로 총상금 850만 달러가 걸려 있으며 페덱스컵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대회다. 이 대회 결과에 따라 페덱스컵 우승 보너스 1000만 달러의 주인공이 결정된다.

한편 BMW챔피언십 우승은 더스틴 존슨(미국)에게 돌아갔다. 존슨은 최종일 5언더파를 추가해 최종 합계 23언더파 265타로 정상에 올랐다. 폴 케이시(잉글랜드)는 2개 대회 연속 준우승을 거뒀다.

존슨은 US오픈과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시즌 3승을 거뒀으며 페덱스컵 랭킹 1위로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했다. 현재 상태로는 1000만 달러의 보너스를 챙길 유력 후보다. 존슨은 또한 이날 허리부상으로 기권한 세계랭킹 1위 제이슨 데이(호주)와의 ‘올해의 선수상’ 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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