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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선우, 메이저 KLPGA선수권 세번째 연장서 시즌 2승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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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6번 홀에서 티샷하는 배선우.[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배선우(22 삼천리)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메이저 대회인 이수그룹KLPGA챔피언십(총상금 8억원)에서 3차 연장홀 끝에 우승했다.

배선우는 11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골프장 하늘코스(파72 6578야드)에서 열린 파이널 라운드 18번(파5) 홀에서 열린 세 번째 연장 홀에서 3m 거리의 버디 퍼트를 떨구고 두 손을 번쩍 들어올렸다. 지난 5월말 54홀 노보기 최저타 기록으로 우승한 E1채리티오픈에 이어 시즌 2승을 달성한 순간이었다.

4라운드를 선두로 출발한 배선우는 버디 5개에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로 마무리하면서 연장전에 들어갈 수 있었다. 16번(파3) 홀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순위가 내려갔지만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16언더파 272타로 김지영2(20 올포유)와의 연장전 기회를 얻은 것이다. 버디를 잡은 마지막 홀에서 세 번이나 반복된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

김지영2(20 올포유)는 첫 두홀 버디를 시작으로 타수를 줄여나갔다. 버디 6개, 보기 2개로 우승하면서 4언더파 68타를 적어냈다. 하지만 단독 선두로 끝낸 뒤에 벌어진 연장전에서 세 번의 버디 퍼트가 홀 바로 앞에서 멈추면서 첫승의 기회를 다음으로 기약했다.

둘다 연장전에 나가 패한 아픈 기억이 있다. 배선우는 지난해 충남 태안 골든베이리조트에서 열린 한화금융클래식에서 노무라 하루(일본)와 가진 연장 첫 홀을 패했고, 김지영2는 지난 4월 안산 대부도의 아일랜드CC에서 열린 삼천리투게더오픈에서 올해의 대세인 박성현(23 넵스)과 두 번째 홀까지 가는 연장전을 벌였다.

올해로 38회를 맞은 이 대회는 이로써 지난 3년 연속 연장전으로 승부가 결정됐다. 경기 여주의 페럼CC에서 열린 지난해는 안신애와 이정민, 이민영2, 서연정이 4홀까지 가는 연장전 끝에 안신애가 메이저 첫승을 올렸다. 안산의 아일랜드CC에서 열린 2014년에는 백규정과 홍란이 연장 첫 홀에서 승부를 가려 백규정이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 대회에서는 역대 총 6번이 연장 승부로 결정되었다.

김지현(25 한화)이 3타를 줄인 69타를 적어내 15언더파 273타로 3위, 김해림(27 롯데)이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65타를 쳐 4위(14언더파 274타)로 뛰어올랐다. 반면 3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였던 김민지5(21 AB&I)는 이븐파 72타를 치면서 13언더파 275타로 5위로 내려갔다.

이민영2(24 한화)와 이승현(25 NH투자증권) 역시 이날 7언더파 65타를 치면서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6위로 마쳤다. 시즌 7승을 거두고 시즌 최고 상금 기록을 경신한 박상현은 이날 버디 1개에 보기 2개를 묶어 1오버파 73타를 쳐서 9언더파 279타로 공동 18위에 그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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