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넥센이 하루 만에 화력을 상실하며 무기력하게 경기를 내줬다.

넥센은 1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의 경기에서 2-5로 패했다. 전날(9일) 9득점을 뽑아내 길었던 4연패 늪에서 벗어난 넥센은 바로 다음날 패배를 안으며 연승에 실패했다. 11안타 2볼넷으로 2득점에 그친 타선 부진 때문이었다.

찬스는 충분했지만 살리지 못했다. 1회 무사 3루 찬스에서 무득점에 그친 넥센은 2회에도 김민성이 좌익선상 2루타로 출루했으나 채태인이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택근 역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는데 이때 3루에 있던 김민성이 무리하게 홈으로 파고들다 아웃됐다. 3회 무사 1루 찬스는 삼진과 병살타에 날아갔다.

넥센은 연이은 찬스를 날린 후에야 4회 2득점을 선취했다. 하지만 5회 오재일의 2타점 2루타에 바로 2-2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5회말 1사 2루에서 서건창이 삼진, 고종욱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나 주자를 한 베이스도 움직이지 못했다. 2-4로 역전당한 7회 2사 1,2루, 8회 2사 1,3루, 마지막으로 9회 무사 2루 찬스에서도 넥센의 적시타는 터지지 않았다.

이날 패배로 이번 주 1승 5패를 기록하게 된 넥센은 다음 주 KIA타이거즈, kt위즈, 롯데자이언츠를 차례로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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