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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오롱 한국오픈]대회장에 활력 불어넣은 대학생 동아리 ‘나인포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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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한국오픈 갤러리 플라자에서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한 나인포텐 회원들.[사진=채승훈 기자]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천안)=이강래 기자] 코오롱 제59회 한국오픈 최종라운드가 열린 11일 충남 천안의 우정힐스 골프장. 갤러리들이 입장한 대회장 내 갤러리 플라자엔 활기가 넘쳤다. 특히 코오롱의 젊은 골프웨어 브랜드인 왁(Waac)의 행사장엔 가장 많은 갤러리가 몰렸다. 다양한 경품이 주어지는 다트와 저글링 이벤트가 열렸기 때문이다.

주말을 맞아 대회장 내 마련된 갤러리 플라자에선 다양한 브랜드의 이벤트가 열렸으나 유독 왁 행사장에 긴 행렬이 이어졌다. 특히 가족 단위 갤러리들의 참여도가 높았는데 대회장을 찾은 아이들이 참여하기 쉬운 이벤트인데다 악동 이미지의 왁 브랜드 로고가 귀여워 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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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클럽으로 골프 볼을 튕기는 저글링 이벤트를 진행중인 나인포텐 회원들.[사진=채승훈 기자]


이런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어낸 건 인천대의 스포츠마케팅 동아리인 나인포텐 회원들이었다. 스포츠 마케팅을 좋아하고 그 분야로의 취업을 원하는 학생들로 구성된 나인포텐은 코오롱에 직접 한국오픈 관련 이벤트를 제안했고 3,4라운드가 열린 이틀간 대회장에서 갤러리들과 호흡을 함께 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나인포텐(Nine For Ten)은 완성을 뜻하는 숫자 열(10)이 되기 위해 아홉(9)명의 마케터들이 준비됐다는 뜻이다. 2011년 만들어진 나인포텐은 이듬해 중소기업청 소속 창업 동아리에 선정돼 농구교실, 스크린골프 대회 등을 운영했다. 2014년부터는 INU(인천대) 풋살월드컵을 학기마다 개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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왁 트레일러 앞에서 포즈를 취한 나인포텐 변재혁 회장. [사진=채승훈 기자]


나인포텐의 변재혁 회장(체육학과 4학년)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정적인 스포츠인 골프에 젊음과 역동성을 불어넣어주고 싶었다”며 “코오롱의 왁 브랜드는 젊은 감성의 골프웨어인데다 악동 이미지도 강해 우리 동아리와 컨셉트가 잘 맞아 떨어졌다”고 말했다.

변 회장은 또한 “학교에서 이론적으로 배우는 것은 한계가 있으나 이번 대회를 통해 갤러리와 소통하면서 현장에서 살아있는 지식을 얻을 수 있어 좋았다”며 “스포츠가 즐겁게 참여하는 활동이란 것을 새삼 느끼게 됐다”고 덧붙였다. 나인포텐 회원들은 메이저 스포츠 종목뿐 아니라 생활체육까지 아우를 수 있는 마케팅을 만들어내는 게 목표다.

열정적인 나인포텐 회원들은 60회째를 맞는 내년 한국오픈에도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 올 해 갤러리들의 반응이 좋았던 만큼 내심 일년 뒤에도 우정힐스 골프장에서 역동적인 에너지로 갤러리들을 만날 것을 자신하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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