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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 4R] '피르미누 멀티골' 리버풀, 레스터시티에 4-1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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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르미누가 팀의 4번째 골을 터뜨리고 있다. [사진=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복권빈 기자] 리버풀이 완승을 거두며 안필드 증축을 자축했다.

리버풀은 11일(한국시간) 안필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레스터시티와의 2016-2017시즌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경기에서 4-1 완승을 거두었다. 로베르토 피르미누가 멀티골, 사디오 마네가 1골1도움을 올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양팀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였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한다면 선두권과의 격차를 줄일 수 있다. 하지만 패배한다면 하위권으로 처질 수 있는 경기였다. 또한 첫 경기 승리 후 부진했던 리버풀은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 레스터시티는 지난 경기 첫 승의 기운을 이어 가기 위해서 승리가 필요했다.

전반 12분 리버풀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제임스 밀너의 스루패스를 받은 피르미누가 수비수 한 명을 제친 후 반 박자 빠른 슈팅을 가져갔다. 타이밍을 빼앗긴 카스퍼 슈마이켈 골키퍼는 이 슈팅을 막을 수 없었다.

레스터시티는 리버풀의 강력한 압박에 선제골 허용후에도 제대로 된 공격을 시도하지 못했다. 오히려 리버풀 선수들이 시간이 흐를수록 좋은 호흡을 보여주었다. 선제골을 넣은 피르미누는 자신감 있는 개인기로 리버풀의 공격을 이끌었다.

결국 전반 30분 리버풀의 추가골이 터졌다. 조던 헨더슨의 침투패스를 받은 스터리지가 욕심부리지 않고 마네에게 내줬다. 이어진 마네의 슈팅이 슈마이켈 골키퍼를 맞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하지만 리버풀은 스스로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고 말았다. 후반 37분 루카스의 레이바가 결정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후방에서 볼을 잡은 레이바가 볼을 더듬었고, 상대의 압박에 다급하게 걷어낸 볼이 제이미 바디에게 향했다. 바디가 빈 골문으로 가볍게 밀어 넣으며 1점차로 따라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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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라나가 팀의 3번째 골을 넣은 후 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하지만 후반 10분 리버풀이 달아나는 골을 만들어냈다.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이 페널티박스안에서 볼을 잡은 후 아담 랄라나에게 내줬다. 이어진 랄라나의 강력한 슈팅이 골문 왼쪽 상단을 흔들었다. 루카스의 수비 실수 이후 주춤했던 리버풀은 이 골로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후반 43분 리버풀이 승부에 쐐기를 받는 골을 터뜨렸다. 역습상황에서 마네가 골문을 비우고 나온 슈마이켈 골키퍼를 제친 후 골문 앞에 서있던 피르미누에게 연결했다. 피르미누가 빈 골대로 밀어 넣었고, 이 골로 승부는 사실상 결정되었다.

리버풀은 지난 2경기에서 좋은 경기력에도 결정력 부족으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화끈한 공격력으로 4골이나 뽑아내면서 결정력에 대한 아쉬움을 완전히 털어냈다. 그동안 불안했던 수비 역시 루카스의 실수 외에는 안정감이 있었다. 반면 레스터시티는 중원싸움에서 완전히 밀리면서 또다시 은골로 캉테의 공백이 여실히 드러났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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