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곽수정 객원기자] 지난 5일(현지시간) 2016 리우 패럴림픽 개막을 이틀 앞둔 브라질 리우 선수촌에서는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선수위원을 뽑는 선거일정이 시작됐다. 그리고 여기에는 대한민국 후보로 장애인체육의 간판스타 홍석만(42)의 이름이 올랐다.

홍석만은 2004년 아테네에서 100m·200m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에 올랐고, 다음 대회인 2008년 베이징에서는 400m에서 자신이 2년 전 세운 세계기록을 경신하며 우승했다. 이어 2012년 런던에서는 ‘노메달’의 설움을 겪었고, 현재 리우에서 자신의 패럴림픽 마지막 메달을 노리고 있다.

홍석만은 더불어 IPC 선수위원을 향해 또 다른 ‘도전’도 시작했다. 휠체어를 이용해, 유승민 IOC 위원이 했던 것처럼 선수들과 만나 <은퇴후의 삶>에 대해서 함께 고민하고 해결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유승민 위원은 지난달 19일(현지시간) 절대 열세를 세간의 평을 일축하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되는 '발로 뛰는 기적'을 보여준 바 있다.

IPC선수위원은 IPC가 주최하는 회의에 참석하고, 각종 국제대회에서 선수들의 의견을 듣고 전달하거나 함께 해결방법을 모색하는 활동을 한다. 한국의 IPC선수위원 도전은 2008년 사격의 김임연이 처음 나섰지만 당선권에 들지 못한 바 있다.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 선거유세 및 투표일정은 16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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