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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오롱한국오픈 1R] 김영수, 65타 선두 “프로 데뷔 이래 최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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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수가 한국오픈 첫날 이글 2개를 잡는 맹타를 휘두르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사진=원아시아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천안)=남화영 기자] 10년 전 아마추어 골프계의 그랜드슬래머이던 김영수(27)가 코오롱 제59회 한국오픈 첫날 6언더파 65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김영수는 8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컨트리클럽(파71, 722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2개에 버디 6개 보기 3개를 잡았다. 오전 7시 첫 조로 10번 홀부터 출발해 2연속 버디를 잡은 뒤 18번 홀에서 이글을 잡았다. 220m 거리에서 19도 유틸리티우드 우드를 잡고 친 샷이 그린 뒤에 멈췄다. 10m 거리에서 58도 웨지로 한 칩샷이 그대로 홀로 들어가며 이글을 낚았다. 후반인 파5 5번 홀(494m)에서도 버디를 추가한 김영수는 파5 8번 홀(514m)에서는 210m거리에서 세컨드 샷을 홀 2m 거리에 붙여 다시 이글을 추가했다. 가장 어려운 난이도로 세팅된 마지막 9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김영수는 국가 상비군이던 2007년 고3(창원공고) 시절 송암배, 익성배, 한국아마선수권의 아마추어 3대 메이저를 석권하면서 파란을 일으켰다. 한체대를 거쳐 프로에 데뷔한 뒤로는 일본과 국내투어를 병행했으나, 허리 부상으로 한동안 슬럼프를 겪었다.

2012년 해군으로 입대해 복무를 마친 뒤에는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다. 중국PGA투어와 원아시아 투어를 병행하면서 지난해 원아시아투어 상금 59위로 마쳤다. 반면 국내 남자프로골프(KPGA)투어에서는 6개 대회에 출전해 3개 대회에서 컷오프되면서 성적은 156위에 그쳤다. 올해 한국오픈은 원아시아투어 성적으로 출전 자격을 얻었다.

김영수는 “아마추어 시절 한국오픈에서 몇 번 쳐봤고 지난해 38위를 했지만, 여기서 가장 잘 친 타수는 69타”라면서 “어려운 우정힐스에서 오늘 친 65타가 프로 데뷔 후 가장 좋은 스코어”라고 말했다. “칩샷이 잘 맞았고, 퍼팅도 잘 들어갔다”고 말했다. 평균 드라이버샷 비거리는 250~260m이반 첫날은 모든 샷이 잘 맞아떨어졌다. 김영수는 올해 하반기에는 일본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일본 투어 무대를 두드릴 계획이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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