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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일미, 챔피언스투어 시즌 3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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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피언스투어 시즌 3승을 올린 정일미. [사진=KLPGA 제공]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정일미(44 호서대학교)가 전라남도 영광에 위치한 영광 컨트리클럽(파72/5,792야드)에서 열린 ‘KLPGA 2016 영광CC·볼빅 챔피언스 오픈 With SBS 7차전’(총상금 7천만 원, 우승상금 1천2백6십만 원)에서 시즌 세 번째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선두와 4타 차 공동 4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정일미는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데일리베스트 스코어인 66타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9언더파 135타(69-66)로 한 타 차 우승을 일궈냈다.

챔피언스 오픈 3차전과 5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정일미는 3차전부터 7차전까지 5개 대회 연속 톱텐(우승 3회 포함)에 들며 꾸준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정일미는 “퍼트는 원래 좋아하는 편이고, 올해 클럽을 바꾸면서 드라이브 비거리가 10M 정도 늘어 좋은 성적이 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정일미는 2015년 챔피언스 투어 평균퍼트수 부문 1위였으며, 이번 시즌에도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2013년부터 호서대학교 골프전공 교수로 재직 중인 정일미는 “매년 1승씩을 거두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이미 정해둔 목표는 이뤘다. 남은 시즌에는 가르치고 있는 학생들이 나를 보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도록 매사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밝혔다.

한편,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던 이윤희(43)가 1타를 줄이는 데 그쳐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65-71)로 단독 2위를 기록했고, 최세영(49)과 이광순(47), 홍희선(45)이 5언더파 139타 공동 3위로 경기를 마쳤다.

영광컨트리클럽과 주식회사 볼빅이 공동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라운드는 SBS골프를 통해 9월 20일(화) 19시 30분부터 녹화 중계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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