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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랭킹 87위 캐롤라인 마손 매뉴라이프 클래식 우승 '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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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에 입맞추는 캐롤라인 마손.[사진=AP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세계랭킹 87위인 캐롤라인 마손(독일)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매뉴라이프 LPGA 클래식(총상금 160만 달러)에서 LPGA 첫 승을 거뒀다.

마손은 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케임브릿지의 휘슬 베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때려 최종 합계 16언더파 272타로 공동 2위인 이미향(23 KB금융그룹)과 이민지(20 하나금융그룹), 카린 이셰르(프랑스)를 1타차로 제쳤다.

마손은 세계랭킹 1,2위인 리디아 고(19 고보경)와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등 강호들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우승상금 22만 5000달러를 차지했다. LPGA 진출 4년차인 마손은 이 대회 우승 전까지 22만 7446달러를 벌어들여 상금랭킹 53위를 달리고 있었다.

선두 이미향에 3타나 뒤진 채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마손은 1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며 우승 경쟁에서 탈락하는 듯 했다. 그러나 2~4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반전을 이끌어냈다. 마손은 9~12번홀에서 4연속 버디를 낚는 등 나머지 홀에서 절정의 퍼팅 감을 뽐내며 버디 6개(보기 2개)를 추가해 우승 스코어를 만들었다. 마손은 파5홀인 16번홀에서 2온후 2퍼트로 우승에 필요한 버디를 낚았다.

마손은 우승후 “믿기 어려운 일이 일어났다. 출발전 ‘오늘 잘하면 기회가 올 수도 있겠구나’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를 전적으로 믿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마손은 이어 “첫 홀서 더블보기를 범해 마음을 비웠다. 압박감이 없어지면서 버디가 나오기 시작했다. 편안한 마음을 유지하려 노력했고 캐디 대니와 함께 경기를 즐기려고 했다. 그 결국 우승이란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덧붙였다.

선두로 최종라운드에 나선 이미향은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공동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이미향은 15,16번홀의 연속 버디로 연장 승부를 노렸으나 17,18번홀에서 파-파에 그쳐 2014년 미즈노클래식 우승후 찾아온 두 번째 우승 기회를 놓쳤다.

김효주(21 롯데)도 아쉬운 마지막라운드를 치렀다. 선두 이미향을 1타차로 추격하며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김효주는 버디와 보기 4개 씩을 주고 받으며 1타도 줄이지 못해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전인지(22 하이트진로) 등과 함께 공동 8위에 만족해야 했다.

수잔 페테르손(노르웨이)은 버디 8개에 보기 2개로 6타를 줄여 최종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세계랭킹 1,2위인 리디아 고(19 고보경),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등과 함께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리디아 고는 4타, 주타누간은 2타를 각각 줄이며 순위를 끌어 올렸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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