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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2이닝 4실점' LG 소사, 극복하지 못한 kt 공포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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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외국인 투수 소사가 올 시즌 최소 이닝(2이닝)을 소화한 채 조기 강판됐다. [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LG 트윈스의 외국인 투수 헨리 소사가 3회를 넘기지 못했다.

소사는 3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5피안타 2볼넷 4실점을 기록한 채 3회 조기 강판됐다. 올 시즌 최소 이닝 소화. 이번 시즌 평균 6.19 이닝을 소화한 '이닝이터' 소사였기에 더욱 아쉬운 결과다.

직전 경기의 부진이 이어졌다. 지난달 28일 kt를 상대 시즌 4번째 선발 등판전을 가진 소사는 대거 10실점하며 패전의 멍에를 쓴 바 있다. 명예 회복에 나설 수 있는 기회였으나 kt 타선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시작은 깔끔했다. 소사는 1회 kt의 상위 타선을 모두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깔끔하게 이닝을 마쳤다.

금세 위기가 닥쳤다. LG 타선이 2회초 2점을 먼저 냈으나 소사의 피칭은 불안했다. 10구 승부 끝에 선두타자 유한준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박경수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이진영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으며 첫 실점을 기록했다.

유민상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하며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은 소사는 이해창에게 1타점 중전 적시타, 이대형에게 2타점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하며 2회에만 대거 4실점했다.

소사는 좀처럼 안정을 찾지 못했다. 3회에도 유한준에게 볼넷, 박경수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1,2루의 위기에 처했다. LG는 빠른 결단을 내렸다. 소사를 대신해 이승현을 마운드에 올리며 진화에 나섰다. 이승현은 볼넷 하나를 허용했으나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소방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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