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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믿고 보는 화요일' 두산, KIA 꺾고 화요일 18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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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에 11-4로 승리한 두산. [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정수 기자] 두산이 KIA를 꺾고 화요일에 또 이기며 화요일 통산 18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두산 베어스는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11-4로 완승을 거뒀다. 두산은 지난 10경기 3승 7패로 주춤했지만 이날 승리로 화요일 18연승을 이루며 ‘화요일 베어스’의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 2015년 9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 부터 이날까지 화요일 무패다.

첫 공격부터 두산은 막강했다. 1회말 KIA의 선발투수 임기준을 상대로 1사 만루로 찬스를 만들어 냈다. 양의지가 희생타를 때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찬스는 2회말에도 이어졌다. 오재원이 우중간 안타, 오재일의 볼넷, 류지혁의 번트로 무사 만루. 허경민이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 했다. 이후 민병헌이 2타점 적시타, 김재환이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4회말 양의지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내며 두산은 KIA에 8-0으로 크게 앞섰다.

반면 KIA는 두산의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를 공략하지 못했다. 니퍼트는 최근 부상으로 빠져있다 이날 1군에 복귀해 선발투수로 나서 경기감각에 문제가 있는 상태였다. KIA는 4회까지 득점하지 못하다 5회초 상대 좌익수가 공을 놓치면서 이홍구의 3루타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나온 강한울이 1루수 땅볼 아웃 당했지만 3루 주자 이홍구가 홈인하며 첫 득점을 냈다.

하지만 두산은 KIA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되기 전까지 니퍼트는 6이닝 동안 1실점으로 호투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니퍼트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온 윤명준은 7회초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7회말 두산은 허경민이 좌월 홈런포를 터트려 다시 3점을 추가해 KIA에 11-1로 점수차를 벌렸다.

경기가 이대로 마무리 되는 듯 싶었으나 KIA는 윤정우의 적시타와 4번 타자 나지완의 2점 적시타로 3점을 뽑았다. KIA가 뒷심을 냈지만 벌어진 격차를 만회하기엔 부족했다. 이날 두산의 승리로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른 니퍼트는 시즌 14승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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