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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튜어트 11승 NC, 롯데전 8연승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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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스튜어트가 6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시즌 11승째를 올렸다. [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준범 기자] 거인 잡는 공룡이었다.

NC 다이노스는 9일 창원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타선의 힘을 앞세워 13-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NC는 롯데전 8연승을 내달렸고 시즌 상대전적 9승1패의 압도적 우위를 이어갔다.

NC의 선발투수 스튜어트가 6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의 발판을 놨고, 테임즈가 쐐기 투런 홈런(시즌 33호)을 쏘아 올렸다.

NC는 1회부터 타자일순하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박민우의 내야안타에 이어 나성범과 테임즈가 볼넷을 얻어나가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박석민이 좌측 선상에 떨어지는 2타점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조영훈도 2루타를 때려 4-0으로 앞서 나갔다. 이어진 공격에서 2점을 추가한 NC는 1회에만 6점을 올렸다.

2회부터는 투수전이 이어졌다. 양팀의 ‘0’의 행진이 계속됐는데, 점수를 먼저 낸 건 NC였다. 7회 무사 1루 상황에서 테임즈가 롯데 불펜 투수 박시영을 상대로 투런 홈런을 터트렸다. 그야말로 쐐기포였다.

롯데는 8회 대타 김주현의 볼넷, 맥스웰의 우전 안타, 황재균의 내야 안타로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강민호가 병살타를 때리면서 점수를 내지 못했다.

NC는 8회말 나성범의 3점 홈런(시즌 21호), 강민국의 솔로 홈런을 포함해 5점을 추가했고, 불펜 투수들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영봉승을 이끌어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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