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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래블러스 1R] 노장과 중위권의 잔치… 김시우 홀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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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우가 트래블러스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PGA투어 진출 후 첫 홀인원을 기록했다.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올해 50세의 백전노장 제리 켈리(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트래블러스챔피언십 첫날 선두를 달렸다. 김시우(21 CJ대한통운)는 이 대회장에서 5년만에 나온 홀인원으로 주목받았다.

켈리는 5일(한국시간) 미국 코네티컷주 크롬웰의 리버하이랜드TPC(파70 684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 64타를 쳐 앤드루 루페(미국), 본 테일러(미국)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1989년 투어에 데뷔해 27년 동안 통산 3승을 거둔 켈리는 세계 랭킹 194위에 올라 있다.

올림픽을 한 주 앞두고 열리는 이번 대회는 세계 랭킹 2위 더스틴 존슨(미국)과 3위 조던 스피스(미국), 4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8위 아담 스콧(호주) 등 선두권 선수가 대거 불참했다. 올림픽 불참을 선언한 마당에 일반 대회에 열중해 나서는 곱지않은 시선을 감안한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총상금 660만 달러의 이 대회는 노장 선수들과 함께 중위권 선수들의 선두경쟁이 펼쳐지게 됐다.

출전권이 있음에도 불참을 선언한 53세 비제이 싱(피지)이 버디 5개와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7타로 버바 왓슨(미국)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올라 있다. 올림픽에 출전하는 미국 팀은 리키 파울러를 제외하고는 이 대회에 모두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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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에 미국팀으로 출전하는 패트릭 리드는 한 주 뒤에 열리는 올림픽에서 쓸 백을 들고 나왔다. [사진=PGA투어]


출전 선수 중에 세계 랭킹(5위)이 가장 높은 버바 왓슨은 한 주 뒤에 열리는 경기의 감각을 유지하는 전초전 삼아 이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매트 쿠차는 1언더파 69타로 공동 49위, 패트릭 리드는 이븐파 70타를 쳐서 공동 73위를 기록하고 있다. 리드는 지난주에 받은 성조기 디자인이 새겨진 미국팀 골프백을 대회장에 들고 출전하고 있다. “크리스마스처럼 남은 일주일이 너무 기다려진다”면서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시우가 돋보였다. PGA투어 데뷔 이후 파3 5번홀(217야드)에서 4번 아이언으로 샷을 해 홀인원을 했다. 이 골프장에서 홀인원이 나온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처음이다. 전반에는 3타를 줄인 김시우는 10번홀(파4)부터 3연속 보기를 기록하면서 타수를 까먹고 1언더파 69타로 경기를 마치면서 노승열(25 나이키골프) 등과 함께 공동 47위에 올랐다. 강성훈(29)은 이븐파 70타 공동 73위에 올랐고 이동환(29 CJ대한통운)은 3오버파 공동 128위, 김민휘(24)는 4오버파 공동 141위에 그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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