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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주현 액티비아-백제CC 드림투어 11차전서 노보기 플레이로 생애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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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에 입 맞추고 있는 지주현.[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지주현(24 엘레강스스포츠)이 2016 KLPGA 액티비아-백제CC 드림투어 <로드 투 에비앙챔피언십> 11차전에서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주현은 4일 충남 부여의 백제CC(파72 638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9언더파 135타로 2위 장은수(18 CJ오쇼핑)를 1타차로 제쳤다.

첫날 5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2위로 최종라운드를 맞은 지주현은 전반에 버디 1개를 잡아낸 뒤 후반 10번, 13번, 16번홀에서 추가 버디를 잡아내며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지주현은 1,2라운드에서 보기를 하나도 범하지 않는 완벽한 경기를 했다.

지주현은 이로써 에비앙 챔피언십 출전권에 한발 더 다가섰다. 드림투어 1~14차전까지의 상금순위 1위에게는 LPGA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의 출전권이 주어진다. 지주현은 이번 우승을 통해 상금순위를 7위까지 끌어올려 나머지 3개 대회에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지주현은 “LPGA투어는 말 그대로 꿈의 무대다. 하지만 드림투어 상금랭킹 1위에게 주어지는 출전권 덕분에 더 이상 막연한 꿈이 아닌 반드시 이루고 싶은 목표로 다가왔다. 내 자신을 스스로 더욱 믿고 노력한다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장수빈(20)은 최종 합계 7언더파 137타로 단독 3위를 차지했고, 김지은(21)과 박주영(26), 정지민2(20), 정슬아(24)가 최종 합계 6언더파 138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정혜원(26)은 공동 11위를 기록했으나 드림투어 상금순위 1위 자리는 유지했다.

(주)풀무원다논과 백제 컨트리클럽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 최종 라운드는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를 통해 16일(화)부터 19시 30분에 녹화방송된다. 다음은 우승자 지주현과의 일문일답.

우승소감은?
대회를 개최해주신 백제CC 형남순 회장님과 풀무원 다논의 모진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또한 KLPGA 및 MFS와 엘레강스스포츠 등 여러 후원사께도 감사드린다. 노력한 만큼 결과가 눈에 보이니까 앞으로 더 열심히 하겠다.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가는 꼭 그 결과가 온다는 걸 확인했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좀 더 훌륭한 선수가 되고 싶다. 그리고 엄마,아빠 사랑합니다.

언제 우승을 예감했나?
16번홀에서 버디를 한 후 조금만 더 잘 치면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우승 스코어는 10언더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두자릿수 언더파를 치고 싶다는 목표를 세웠는데 그 목표에 집중한 게 좋은 결과를 만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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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비앙 챔피언십 출전에 관심이 있었나?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꼭 가고 싶었고 거기에 조금 더 가까워졌다. 항상 그걸 위해 준비했고….큰 무대가 가까워 졌다. 기회가 왔을 때 꼭 잡고 싶다.

우승후 눈물을 흘리진 않았다.
아직 가야 할 길이 너무 멀고 이건 과정에 불과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눈물이 안 나온 것 같다.

우승하고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은?
엄마,아빠가 가장 먼저 떠올랐고 너무 감사하다는 마음이 들었다.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다.
그리고 엄마,아빠. 프로님. 우찬웅 회장님, 매니지먼트 ISM 김명구 대표님께도 꼭 감사하단 말씀을 전하고 싶다.

향후 목표는
남은 드림투어 8개 대회에서 우승을 또 하고 싶다. 그리고 드림투어 상금랭킹 6위 안에 들어 내년 KLPGA 정규투어 풀시드를 받고 싶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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