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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CC] ‘오리에 2골’ 파리생제르망, 인터밀란에 3-1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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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의 첫 번째 골을 만들어내고 있는 세르주 오리에. [사진=파리생제르망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복권빈 기자] 수비수들의 공격본능이 PSG의 승리를 이끌었다.

파리생제르망(이하 PSG)가 25일(한국시간) 미국 오트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에서 인터밀란에 3-1 완승을 거두었다. 측면수비수인 세르주 오리에와 라이빈 쿠르자와가 각각 2골과 1골을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인터밀란은 요베티치가 1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PSG에 새로 부임한 우나이 에메리 감독은 선수들을 점검하기 위한 모습을 보였다. 어린 선수들과 지난 시즌 중용 받지 못했던 선수들 위주로 라인업을 꾸렸다. 또한 이번 시즌 새롭게 영입된 벤 아르파가 선발로 출전하였다. 반면 감독이 바뀌지 않은 인터밀란은 전술적인 부분에서 팀을 끌어올리려고 하는 모습이었다. 미란다와 요베티치 등 주전급 선수들이 대거 선발로 출전했다.

인터밀란 선수들은 아직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모습이었다. PSG의 젊고 빠른 선수들의 강한 압박에 우왕좌왕하는 모습이었다. PSG는 티아고 실바와 막스웰 같은 경험 많은 선수들이 중심을 잘 잡아주었다. 또한 벤 아르파와 젊은 선수들의 빠른 돌파를 인터밀란 선수들이 쉽게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전반 13분 경기를 주도하던 PSG의 선취골이 터졌다. 문전 앞에서의 날카로운 프리킥을 골키퍼 한다노비치가 막아냈다. 그러나 튀어나온 볼을 오리에가 마무리하면서 PSG가 1-0으로 앞서나갔다.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가져가던 오리에의 집중력이 돋보인 골이었다.

전반 추가시간 인터밀란이 동점골을 만들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PSG의 루카스 모우라가 미란다의 슈팅을 손으로 막았고 페널티킥이 선언되었다. 인터밀란에서 가장 큰 존재감을 보여주던 요베티치가 마무리하며 기분 좋게 전반을 마무리했다.

PSG는 계속해서 벤 아르파가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좋은 활약을 펼쳤던 지난 시즌의 폼이 그대로 살아 있는 모습이었다.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날카로운 전진 드리블과 왼발 패스를 통해 팀 공격을 주도했다. 아직 동료들과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을 보였지만 개인 기량 하나로 자신이 PSG에 온 이유를 증명하는 활약이었다.

후반 15분 PSG가 다시 앞서나가는 골을 터뜨렸다.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왼쪽 수비수 쿠르자와가 강력한 왼발 프리킥을 성공시켰다. 다소 먼 거리였지만 골문 왼쪽 구석으로 정확하고 강력한 슈팅을 성공시키는 놀라운 재능을 보여줬다.

후반 중반을 넘어서면서 PSG는 카바니와 파스토레, 디 마리아 등 주전급 선수들의 점검에 나섰다. 이 교체로 경기의 주도권도 확실히 가져왔다. 인터밀란은 교체를 많이 하지 않으며 팀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후반 41분 PSG가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오리에가 강력한 헤딩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문을 흔들었다. 더 이상의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고 3-1 PSG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되었다.

PSG의 오리에는 각종 구설수를 잊게 만드는 활약을 하며 이번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팀에서 가장 활발한 모습을 보이며 본업인 수비는 물론이며 활발한 공격으로 2골을 만들어냈다. 또한 전반은 오른쪽 수비수로 후반은 중앙수비수로 뛰는 등 멀티플레이어의 모습도 보여주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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