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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GA투어에서 원온 가능한 파4홀 톱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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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던 트러스트오픈이 열리는 리비에라 10번 홀.


노던트러스트오픈이 열리고 있는 태평양 연안의 리비에라컨트리클럽(CC) 10번 홀은 전장 315야드의 파4 홀로 장타자라면 충분히 드라이버로 원온에 도전할 만한 곳이다.
장타를 치는 젊은 선수들은 3번 우드로도 300야드를 쉽게 날리는 만큼 드라이버 샷으로 원온을 시도해 이글을 잡으려는 선수가 분명히 있다. 리비에라 10번 홀은 그래서 갤러리에게는 원온을 감상하는 재미가, 선수에게는 타수를 줄여나가는 역전의 스릴이 최고인 홀로 꼽히곤 한다. 하지만 이 홀은 아무나 장타만으로 승부할 수 있는 곳은 아니다.
골프황제 잭 니클라우스는 이 홀을 ‘챔피언십 골프에서 최고의 10번 홀’이라고 평가했다. 비스듬하고 길쭉한 그린은 크고 깊은 세 개의 벙커로 둘러싸여 있다. 온 그린에 성공한다면 물론 이글 퍼트를 노릴 수 있다. 하지만 벙커에 빠진다면 그린을 사이에 두고 벙커 사이를 오가면서 더블 보기 이상 기록할 수 있다. 지난해 스콧 피어시는 이글 퍼트는 커녕 4일 내내 세컨드 샷을 벙커샷으로 해야 했다.
그래서 이 홀을 접하는 절반 정도의 프로들은 우드로 페어웨이까지 보낸 다음 그린이 길게 보이는 각도에서 웨지로 핀에 붙여 버디를 노리곤 한다. 반면 곧고 정확한 드라이버 샷에 자신 있는 선수들은 원온을 시도한다. 그래서 영웅이 되거나 광대가 된다. 그걸 보는 재미, 그렇게 이글이 만들어지는 드라마가 이 홀의 매력이다. 골프전문매체 <골프다이제스트>는 19일(한국시간) 올해 PGA투어에서 스릴 넘치는 드라이버샷 원온의 드라마가 펼쳐질만한 파4 홀 베스트 10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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셸 휴스턴 12번 홀.


* 휴스턴골프클럽 12번 홀: 셸휴스턴오픈이 열리는 12번 홀은 전장 338야드의 보상과 위험이 공존하는 전형적인 홀이다. 다행히 지난해 이 대회에서의 기록은 95%가 파 혹은 그보다 좋은 스코어였다. 왼쪽에는 벙커, 오른쪽으로는 워터해저드가 있지만 그린 면적이 넓어서 선수들은 맘놓고 드라이버 샷을 날렸으나 올해는 세팅이 달라질 것이다.

* TPC리버하이랜드 15번 홀: 300야드 미만으로 전장이 세팅되는 홀로 트래블러스챔피언십의 꽃이자 왕관이다. 선수들에게 비거리는 문제가 아니다. 그린이 거북등처럼 볼록 마운드로 조성되어 있다. 샷이 약간 길다면 왼쪽은 워터해저드이고 오른쪽은 벙커에 빠진다. 그 상황에 처하면 보기 이상은 각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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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일할로우 8번 홀 .


* 퀘일할로우 8번 홀: 티잉그라운드에서 그린이 보이지 않는 블라인드 홀이다. 그린 앞에 높게 솟은 나무숲이 있기 때문에 원온이 자칫 나무숲으로 들어가기도 한다. 이 홀에서는 대범한 선수들도 대부분 레이업을 한다. 어프로치는 사이드힐 라이인 경우가 많다. 마음을 진정시키고 어프로치를 홀 근처에 붙여 버디에 만족해야 하는 홀이다.

*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코스 14번 홀: 305야드에 하와이의 바닷 바람이 왼쪽에서 불어오면 선수들은 입에 침을 삼키면서 드라이버를 빼든다. 올해 토너먼트오브챔피언스가 열린 이 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확률은 43%에 불과했다. 이글은 하나도 없었고, 10%는 보기이거나 그보다 못한 스코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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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럴 리조트 16번 홀.


* 블루몬스터 도럴 16번 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챔피언십이 열리는 플로리다 마이애미의 도럴 16번 홀은 전장은 341야드에 불과하지만 호수와 벙커를 지나서야 그린에 도달한다. 게다가 공중에는 회오리치는 바람이 종잡을 수 없게 불어온다. 하지만 이 홀에서 90%는 파 이상의 스코어가 나왔다. 시각적으로는 위협적이지만 WGC에 출전할 정도의 선별된 정상급 선수에게는 그 정도는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 TPC 디어런 14번 홀: 존디어클래식이 열리는 이 코스의 14번 홀은 다운힐로 지난해 평균 스코어는 3.794타가 나왔다. 파4홀인만큼 원온은 어려울 수 있으나 버디는 잡을 수 있다는 말이다. 이 대회에서 두 번 우승한 세계 랭킹 1위 조던 스피스는 8번의 도전에서 버디 6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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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C스콧데일 17번 홀.


* TPC 스콧데일 17번 홀: 웨이스트매니지먼트휘닉스오픈이 열리는 네바다주 스콧데일 17번 홀은 로마시대 원형경기장처럼 수만 명의 갤러리 스탠드로 둘러싸인 파3 16번 홀만큼의 인기는 없다. 하지만 물 건너 원온을 하면서 역전을 노려야 하는 홀이다. 올해는 리키 파울러의 드라이버 샷이 너무 길어 물에 빠지면서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에게 선두와 함께 결국 트로피까지 양보해야 했다.

* 오크몬트 컨트리클럽 17번 홀: 올해 US오픈이 열리는 오크몬트의 17번 홀은 전장 313야드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린 주변으로 깊은 러프와 벙커가 도사리고 있어서 드라이버 샷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이다. 조금만 길어도 그린을 맞고 지나 다시 러프로 들어간다. 오히려 장타자들이 조심해야 하는 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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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C보스턴 4번 홀.


* TPC 보스턴 4번 홀: 티잉 그라운드를 지나 덤불, 워터해저드, 나무들, 그리고 벙커가 복잡하게 어우러진다. 하지만 시즌을 마무리하는 산전수전 겪은 선수들에게는 아무런 장애도 아니다. 지난해 플레이오프인 도이체방크챔피언십이 열렸을 때 40%의 선수들이 버디를 잡았다. 아마 시즌 초반에 이곳에서 대회가 열린다면 버디 확률은 대폭 내려갔을 것이다. [헤럴드스포츠=남화영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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