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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효주, 김세영 바하마 개막전 역전우승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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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21 롯데)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개막전인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총상금 140만 달러)에서 공동 2위로 뛰어 올랐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의 오션클럽 골프코스(파73 662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보기 1개)를 몰아치며 5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208타를 적어낸 김효주는 디펜딩 챔피언인 김세영(23 미래에셋),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함께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다. 공동선두인 찰리 헐(잉글랜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는 1타차다.

김효주는 착실한 동계훈련의 성과가 나타나는 듯 개막전부터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고 있다. 5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나머지 홀에서 보기없이 6타를 줄이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김효주는 특히 마지막 홀인 18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아 기분좋게 최종라운드를 기다릴 수 있게 됐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김세영은 한때 선두를 달리기도 했으나 16번홀서 더블보기를 범하는 바람에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김세영은 15번홀까지 버디만 5개를 잡아 단독선두까지 치고 올라갔으나 뼈아픈 더블보기가 발목을 잡았다. 김세영은 그러나 마지막 18번홀(파5) 버디로 1타차 간격을 갖고 최종라운드에 돌입하게 됐다.

이 대회 초대 우승자인 이일희(28 볼빅)는 버디 8개에 보기 1개로 7언더파 66타를 쳐 중간 합계 10언더파 209타로 단독 6위로 뛰어 올랐다. 선두에 2타 밖에 뒤지지 않아 역전우승 가능성은 충분하다. 박희영(28 하나금융그룹)도 데일리 베스트인 버디 9개에 더블보기 1개로 7언더파를 쳐 중간 합계 9언더파 210타로 메간 강(미국), 카트리오나 매튜(스코틀랜드)와 공동 7위를 이뤘다.

한편 장하나(24 BC카드)는 이날 8번홀(파4)에서 티샷을 홀에 넣어 LPGA투어 사상 최초로 파4홀 홀인원의 주인공이 됐다. 2018야드 거리의 8번홀에서 3번 우드로 티샷해 알바트로스를 잡았다. 5타를 줄인 장하나는 중간 합계 7언더파 212타로 공동 14위로 뛰어 올랐다. [헤럴드스포츠=이강래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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