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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하나-제이슨 고어 골프사상 최초 같은 날 남녀 동반 알바트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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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장하나(24 BC카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사상 최초로 파4홀 홀인원의 주인공이 됐다.

장하나는 31일(한국시간)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의 오션클럽 골프코스(파73 662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 도중 파4홀인 8번홀에서 티샷을 홀에 집어 넣으며 알바트로스를 기록했다. LPGA투어 측에 따르면 1950년 투어 출범후 파4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는 장하나가 처음이다. 장하나는 218야드 거리의 파4홀인 8번홀에서 3번 우드로 티샷 했다.

알바트로스란 더블 이글이라고도 하며 한 홀에서 기준 타수 보다 3타 적게 홀아웃하는 것을 말한다. 파4홀에서 티샷을 홀에 넣거나 파5홀에서 두번째 샷을 홀에 넣어야 기록할 수 있다. 따라서 장타력을 물론 행운도 따라야 한다. 남자 경기에선 간혹 나오는 알바트로스가 여자 경기에서 적은 이유는 장타력 때문이다. 장하나와 같은 티샷 알바트로스 확률은 585만분의1로 추산한다.

장하나는 순위 변동이 심한 이날 3라운드에서 알바트로스에 힘입어 이날 5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알바트로스로 3타, 버디 2개로 2타를 줄였다. 중간 합계 7언더파 212타를 적어낸 장하나는 공동 13위로 순위를 17계단이나 끌어 올렸다. 장하나는 경기후 "바람이 살짝 있었는데...놀라운 샷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장하나는 이번 알바트로스가 생애 두번째다. 그리고 홀인원은 통산 6번째다. 장하나는 미국무대에 진출했던 지난 해 4개의 홀인원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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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고어.


한편 제이슨 고어(미국)는 같은 날 샌디에이고 인근 토리파인스 남코스(파72)에서 열린 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3라운드 도중 마지막 홀인 18번홀(파5)에서 알바트로스를 잡았다. 고어가 우드로 친 두번째 샷은 그린에 떨어진 뒤 10m 이상 굴러 홀로 빨려 들어갔다. 남녀 동반 알바트로스가 나온 것은 골프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헤럴드스포츠=이강래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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