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5언더파 몰아친 김세영 대회 2연패 기회 잡았다
이미지중앙

김세영(사진)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개막전인 퓨어실크 바하마 LPGA 클래식(총상금 140만 달러)에서 5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권 진입에 성공했다.

김세영은 30일(한국시간) 바하마 파라다이스 아일랜드의 오션클럽 골프코스(파73 6625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7개에 보기 2개로 5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7언더파 139타를 적어낸 김세영은 곽민서(25 JDX), 카트리오나 매튜(스코틀랜드)와 함께 공동 4위를 달렸다. 중간 합계 8언더파로 선두그룹을 이룬 노무라 하루(일본), 찰리 헐(잉글랜드), 아마추어 메간 강과는 불과 1타차다.

김세영은 작년 이 대회에서 연장전 끝에 유선영과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을 물리치고 LPGA투어 첫 승을 거뒀다. 당시 첫 대회였던 코츠 골프 챔피언십에서 예선탈락한 뒤 이뤄낸 반전이라 화제가 됐다. 김세영은 이후 롯데 챔피언십과 블루베이 LPGA에서 정상에 오르며 신인상까지 차지했다. 공료롭게도 3승 모두 섬에서 거둔 승리라 '섬의 여왕'이란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날 선전으로 타이틀 방어의 기회를 얻게 됐다.

작년 한화금융클래식에서 연장전 끝에 배선우를 물리치고 프로 첫 우승을 차지했던 노무라 하루는 이날 3언더파를 추가해 공동선두를 유지했다. 하와이에서 동계훈련을 한 노무라는 바닷바람에 대한 적응력이 좋아 이틀 연속 좋은 경기를 했다. 노무라는 한국인 어머니와 일본인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선수로 문민경이라는 한국 이름도 있다. 우리 말을 유창하게 하며 KLPGA투어에서 뛰고 있는 김현수 선수와 친하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