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비FA 최고 연봉자가 된 SK와이번스 김광현. 김광현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시즌 중 연봉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사진=SK와이번스 제공]
SK와이번스가 27일 '좌완 에이스' 투수 김광현과 비(非) FA 역대 최고 연봉인 8억5천만원에 2016년도 연봉 재계약을 체결했다.
종전까지 비FA선수 중 최고 연봉은 두산 김현수(2015년)와 KIA 양현종(2016년)이 기록한 7억5천만원이었다.
SK는 지난 시즌 30경기에서 176 2/3이닝을 던지며 14승 6패,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한 김광현의 팀에 대한 공헌도와 에이스로서의 가치를 인정해 지난 시즌 연봉 6억원에서 2억5천만원이 오른 8억5천만원(인상율 41.7%)에 연봉계약을 완료했다.
계약을 마친 후 김광현은 의지를 다지면서 새로운 포부도 밝혔다. “올해도 나에게 과분한 연봉을 제시해 준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SK에 입단한 후 구단에서는 늘 최고의 대우를 해주셨다. 그 만큼 나도 최고의 선수가 되겠다는 향상심이 생긴다. 책임감을 가지고 올 시즌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이 자리에 서기까지 팬들의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팬들에게 받은 사랑에 보답하고자 시즌 중에 연봉의 일부를 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다. 좋은 곳에 쓸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겠다.”
SK와이번스 김광현 연도별 연봉 추이. [그래픽=SK와이번스 제공]
한편, SK는 김광현과 계약을 마무리 하면서 2016년 재계약 대상선수 44명 전원과의 연봉계약을 완료했다. [헤럴드스포츠=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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