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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23 챔피언십] '각본 없는 드라마' 한국, 카타르에 3-1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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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43분 결승골을 넣고 환호하는 권창훈, 사진= 대한축구협회.

이제는 결승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27일 새벽(한국 시간) 카타르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개최국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권창훈의 결승골로 3-1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세계 최초 8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 날, 신태용 감독은 파격적인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대회 내내 사용하던 4-4-2 다이아몬드 전술을 과감히 포기하고 3-4-3 전술을 사용하면서 수비 안정감을 최우선으로 가져갔다.

전반 초반에는 개최국 카타르가 경기를 점유했다. 한국은 점유율을 포기하고 빠른 역습 위주의 공격을 펼쳤다. 양 팀 모두 공격 지향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지 않고 전반전을 0-0으로 끝냈다.

후반전 균형을 깬 것은 류승우였다. 황기욱이 후방에서 수비수와 골키퍼 사이 공간으로 패스를 찔러주었고 류승우는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재치 있게 밀어 넣으면서 1-0으로 앞서나갔다.

황기욱이 부상으로 빠지자 한국의 포메이션에 변화가 생겼다. 카타르는 어수선해진 한국을 상대로 계속해서 빠른 공격 전개를 가져갔다. 그 결과 후반 34분, 카타르의 아흐메드 알라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오른발로 차 넣어 동점골에 성공했다.

동점골로 다급해진 신태용 감독은 황희찬을 투입시켰다. 이후에 한국과 카타르는 계속 되는 공방전을 벌렸다. 정규시간 90분이 끝나기 직전, 이슬찬의 크로스를 권창훈이 끝까지 쫓아가 결승골을 기록했다. 경기 끝나기 직전, 황희찬의 환상적인 70m 드리블에 이은 문창진의 왼발 마무리 쐐기골까지 더해지며 한국은 카타르를 3-1로 꺾고 결승에 진출하였다. [헤럴드스포츠=정종훈 기자, @InsengIran]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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