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 : 피닉스선즈(홈) - 마이애미히트(원정)
피닉스 선즈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새크라멘토에게 142점을 헌납하며 패한 데 이어 LA레이커스에게는 20점 차 대패를 당했다. 9연패의 수렁. 지난 주 주전 가드 에릭 블레드소가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했다. 블레드소는 이번 시즌 31경기에 출전해 평균 20.4점 4리바운드로 팀을 이끌던 상황이어서 뼈아프다. 블레소드는 브랜든 나이트와 함께 많은 득점을 책임졌었다. 나이트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반면에 마이애미는 최근 분위기가 괜찮다. 인디애나를 연장 접전 끝에103-100으로 꺾고 4연승에 성공했다. 3쿼터 한 때 16점차까지 벌어졌지만 보쉬와 웨이드의 클러치 능력이 유감없이 발휘됐다. 또한 하산 화이트사이드의 결장에도 타일러 존슨과 저스티스 윈슬로우의 역할도 눈부셨다. 두 팀의 시즌 첫 맞대결, 마이애미의 여유있는 승리가 예상된다.
돌아온 릴라드, '스플래시 듀오'를 넘어설 수 있을까?
2경기 : 포틀랜드트레일블레이저스(홈) - 골든스테이트워리어스(원정)
족저근막염으로 결장했던 데미안 릴라드가 8경기 만에 복귀했다. 하지만 팀은 멤피스에 13점 차(78-91)로 패했다. 포틀랜드는 최근 살인적인 일정을 보냈다. 12월 27일부터 홈/원정을 오가는 힘든 일정을 소화했다. 경기력이 들쑥날쑥 할 수밖에 없다. 그래도 이 기간 6경기, 4승 2패로 선방했다. 그 중 5경기는 릴라드가 빠졌 었다. 릴라드가 돌아온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
골든스테이트 또한 커리의 공백이 그리 크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좋다. 워리어스에는 드레이먼드 그린이 있었다. 오히려 커리의 부재는 그린의 다재다능함을 볼 수있는 기회였다. 커리가 돌아오자 이번에는 '스플래시 듀오'의 한 축인 클레이 탐슨이 '미친 존재감'을 뽐냈다. 최근 10경기 중 8경기를 100점 이상 득점한 워리어스다. 이 경기 또한 워리어스의 득점력을 기대해도 좋다.
오클라호마, '듀란트 없어도 웨스트브룩 있음에'
3경기 : LA레이커스(홈) - 오클라호마시티(원정)
LA레이커스가 4연승을 달리기에는 골든스테이트는 너무나 강한 상대였다. 레이커스는 시즌 첫 3연승에 만족해야 했다. 스테판 커리가 26분만 소화했지만 골든스테이트는 여전히 강했다. 도저히 이길 수 없는 경기였다. 수비도 공격도 모두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레이커스는 1쿼터에만 탐슨에게 22득점을 허용했다. 레이커스가 1쿼터에 득점한 25점보다 3점이 적은 수치였다. 1쿼터 필드골 성공률은 28%에 그쳤다. 3쿼터에 이미 30점 차 이상이 났다. 공격에서도 마찬가지. 조던 클락슨이 23점으로 홀로 고군분투했지만 승부는 이미 많이 기울어져 있는 상태였다. 코비 브라이언트와 디안젤로 러셀이 각각 부상으로 빠진 것이 컸다.
오클라호마의 연승 행진은 '4'에서 멈췄다. 팀의 주축인 케빈 듀란트가 오른쪽발가락 염좌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공백이 생각보다 컸다. 듀란트가 빠진 공백을 매우려고 앤써니 모로우가 부단히 노력했지만 역시 역부족이었다. 공격에서는 20득점(3점슛 3개 포함)으로 맡은 역할을 충분히 소화했지만 수비력이 아쉬웠다. 최근 불붙은 새크라멘토의 공격력을 막기에는 모로우의 수비는 허술했다. 듀란트가 빠지자 러셀 웨스트브룩도 덩달아 부진했다. 웨스트브룩 답지 않았다. 웨스트브룩은 17점, 15개 어시스트, 8개 리바운드로 코트를 종횡무진 누볐지만 후반에 시도한 15개의 슛 중 2개만 성공하는 극심한 난조를 보이며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두 팀의 시즌 2번의 맞대결에서는 30점 이상의 점수차가 나며 오클라호마의 압승이었다. 양 팀의 주축 선수가 빠져있는 상황이긴 하지만 웨스트브룩이 이끄는 오클라호마의 압승이 예상된다. [토토가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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