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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션 아이콘 리키 파울러의 새로운 스타일 파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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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키 파울러는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연습 라운드가 열린 6일(미국시간) 파격적인 패션을 선보였다.


골프계의 대표적인 패션 아이콘인 리키 파울러(미국)가 2016년 첫 경기인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파격적으로 하이톱 농구화 스타일에 조거 팬츠를 선보였다.

파울러는 6일 하와이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가진 연습라운드에서 파격적인 검은색 스타일을 선보였다. 모자챙이 판판한 스냅백 오렌지색 모자를 젊은층에 유행시켰던 파울러의 새로운 패션 시도라서 무게감이 있다.

올해 27세이자 세계랭킹 6위인 파울러는 푸마골프의 대표적인 패션 아이콘이다. 지난 해 5월 ‘제 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현장에 있는 몇몇 투어 관계자들과 미디어들로부터 그의 과감한 패션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높아지자 코브라푸마 커뮤니케이션 책임자가 나섰다.

그랜트 크누손 푸마골프 골프화 책임자는 인터넷 매체인 골프WRX에 과감한 패션이 나온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매 시즌마다 우리는 리키 파울러와 의류, 골프화의 발전, 그리고 디자인에 대해 긴밀하게 소통한다. 그래서 항상 퍼포먼스와 스타일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제품을 찾아왔다. 최근 미팅에서 리키는 농구화처럼 하이톱 클리트 슈즈를 조거 스타일 팬츠와 함께 입는 게 어떤지 제안했었다. 그래서 디자인팀이 이전에 냈던 하이톱 스타일을 참고하고 타이탄투어 이그나이트 아웃솔과 합치기로 했다. 윗단에는 레이스와 벨크로 스트랩을 달아 기동성이 느껴진다. 팬츠는 슬림한 스타일의 6포켓팬츠에 끝단을 조거 스타일로 응용해서 골프화와 조화를 이뤘다.” 고 말했다.

편리성을 최대한으로 높여 조깅하는 스타일 팬츠에 스트리트 농구화 스타일은 기존의 골프 패션 스타일에서는 과도한 시도일 수도 있다. 타이거 우즈는 최전성기 때 칼라가 없는 라운드티를 입고 대회장에 나오면서 ‘골프장에서는 칼라가 있는 T셔츠를 입어야 한다’는 무언의 의복 공식에 저항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타이거 우즈처럼 목까지 깃이 올라오면 라운드티를 입어도 된다’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스타 파워가 만들어내는 건 대회장에서의 뛰어난 실력을 발휘하면서 주는 감동과 팬층의 확대이기도 하지만 기존 스타일에 대한 관념을 깨는 것도 분명한 역할이다. 다소 과격해보이는 파울러의 시도는 올해 필드에서 얼마나 많은 추종자가 생기느냐에 따라 판가름날 것 같다. [헤럴드스포츠=남화영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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