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경기 : 애틀란타호크스(홈) - 뉴욕닉스(원정)
애틀란타의 연승이 숫자 '6'에서 멈췄다. 6연승의 마지막 상대가 뉴욕닉스였다. 애틀란타는 저스틴 홀리데이를 제외한 출전 선수 전원이 득점에 가담하며 뉴욕을 117-98로 여유있는 승리를 거뒀다. 뉴욕의 주포인 카멜로 앤써니를 18점으로 묶은 것 또한 승리의 요인이었다. 하지만 시즌 3번째 맞대결에서는 14점 차 패배를 당했다. 이번에도 앤써니를 잘 봉쇄했지만 베테랑 가드 아론 아플라로(38득점, 3점슛 7개)를 막지 못했다. 아플라로는 중요한 순간 마다 3점슛을 적중시키며 뉴욕을 넉다운 시켰다.
앤써니가 11점에 그쳤지만 로빈 로페즈가 16득점으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치며 승리에 기여했다. 폴 밀샙과 알호포드가 골밑을 든든히 지키고 있는 점은 위안이다. 애틀란타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외곽자원들이 더욱 분발해야 한다. 이틀만에 갖는 리턴매치인데 애틀란타가 패배를 되갚을 수 있을까.
뉴욕닉스는 시즌 맞대결 3경기 만에 애틀란타에 승리를 거뒀다. 계속된 부진을 잊을 수 있었던 경기였다. 최근 6경기에서 1승만 거뒀던 뉴욕이었기에 이날 승리는 더욱 값졌다. 에이스 카멜로 앤써니가 홀로 고군분투 중이었는데 이날은 뉴욕답지 않은 고른 득점 분포로 승리를 거뒀다. 아플라로가 시즌 최다인 38점을 올렸고, 로빈 로페즈가 16점으로 팀 내 2번째로 많은 득점 지원을 해줬다. 경기 초반 슛 난조를 보였던 앤써니는 4쿼터 막판 연속 6점을 올리며 체면을 차렸다.
다만 걱정되는 건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의 부진. 신인왕 1순위로 거론되는 포르징기스는 시즌 초반에 비해 부진을 거듭하고 있다. 이날 14점을 올렸지만 골밑자원이 강한 애틀란타이기에 포르징기스의 분발이 필요하다. 두 팀의 4번째 맞대결은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로즈의 공백, 시카고엔 버틀러가 있다
2경기 : 시카고불스(홈) - 밀워키벅스(원정) (유나이티드센터)
시카고는 에이스 데릭 로즈가 2경기 결장했지만 그의 공백이 무색하다. 인디애나를 연장 접전 끝에 102-100으로 따돌렸고 뉴욕닉스를 상대로 17점 차(108-81) 대승을 거뒀다. 그 중심에는 지미 버틀러가 있었다. 버틀러는 인디애나와의 대결에서는 가솔의 패스를 받아 앨리웁 슛으로 결승 득점을 올렸고, 뉴욕과의 대결에서는 23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로즈의 공백을 버틀러가 잘 메워주고 있다. 이외에도 시카고는 파우 가솔과 니콜라 미로티치가 살아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분위기는 밀워키도 좋다. 3연패에 빠졌지만 2016년이 되고 나서 치른 2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공격에서는 그렉 먼로와 크리스 미들턴이 중심을 잡으며 식스맨들도 적극적인 공격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결국 관건은 물 오른 시카고의 버틀러와 미로티치를 어떻게 봉쇄하느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카고의 근소 우세를 예상한다.
패스 마스터' 라존 론도, 팀에 활력을 불어넣다
3경기 : 댈러스매버릭스(홈) - 새크라멘토킹스(원정)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
골든스테이트를 23점차로 대파하고 4연승을 질주하던 댈러스가 2연패에 빠졌다. 두 경기 모두 리바운드에서 열세를 보인 댈러스다. 마이애미와의 대결에서는 10개차, 뉴올리언즈와의 대결에서는 리바운드 개수가 무려 20개 차이였다. 노비츠키의 분전도 높이의 열세 앞에선 어쩔수 없었다. 댈러스가 승리하기 위해선 높이의 열세를 극복해야 한다.
새크라멘토가 가공할 만한 공격력으로 피닉스를 상대로 142-119의 승리를 거뒀다. 드마커스 커즌스가 32점을 올렸고, 데런 콜리슨이 21점으로 뒤를 이었다. 경기당 11.3개의 어시스트로 1위에 올라있는 라존 론도가 이날도 15점 15어시스트로 팀을 이끌었다. 최근 2년간 부진했던 론도는 올 시즌 '패스 마스터'의 위용을 어김없이 뽐내고 있다. [토토가이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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