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번의 연장전, 체력 회복 필요한 KB
KB스타즈가 KDB생명에게 덜미를 잡혔다. 박재헌 수석코치는""선수들 발이 안 떨어졌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KB는 두 경기 연속으로 연장전을 치렀고, 20일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는 2차 연장까지 가는 혈전을 펼쳤다. 그 여파로 KB 선수들은 18개의 턴오버를 저질렀고 KB의 주무기인 3점 성공률은 16.7%에 그쳤다. 나타샤 하워드가 많은 실책으로 자리를 잡지 못하는 점이 걸리지만 전체적인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데리카 햄비를 이용한 2:2플레이는 점점 좋아지고 있고, 강아정과 홍아란이 꾸준히 득점을 올려주고 있다. KEB와의 올시즌 전적은 2승 1패로 KB의 우세. KB 선수들의 체력 회복이 승부의 관건이다.
꽉 막힌 공격 활로, 해법은 움직임
KEB하나은행의 에이스, 김정은이 복귀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지금 당장은 아니다. 김정은이 돌아오면 공격에서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이지만 그때까지는 어떻게든 버텨야 한다. 첼시 리의 골밑에서의 위력은 시즌 초반보다 덜하다. 첼시 리가 못한다기보다 상대팀들이 첼시 리를 적극적으로 견제하고 있다. 더블팀, 트랩 등 가리지 않고 다양한 수비 전술로 첼시 리를 괴롭히고 있다. 샤데 휴스턴이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지만 개인플레이로는 한계점이 분명 존재한다. 국내 선수들이 적극적인 공격이 필요한 시점이다. 강이슬 또한 동선이 상대팀에게 읽히며 제대로 된 공격을 펼치지 못하는 상황. 슛 찬스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공격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KB와 3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3점 차 이내의 승부였다. 승부는 사소한 것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토토가이드 제공]
sports@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