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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OC, 올림픽박물관에 골프전시 '스윙'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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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로잔 올림픽박물관에 내년 1월말까지 전시되는 골프 테마 '스윙'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골프연맹(IGF)이 골프를 테마로 한 전시회를 마련했다.

IOC와 IGF는 14일 내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골프가 112년만에 정식 종목으로 복귀하는 것을 기념해 스위스 로잔에 있는 올림픽박물관에 골프를 주제로 한 전시 ‘스윙(Swing)’을 내년 1월말까지 무료 개방키로 했다.

이번 골프 전시는 6홀 코스 형태로 조성되었다. 골프의 기원, 장비, 룰, 코스에 대한 소개 및 설명과 대표적인 역대 선수들의 사진들로 꾸려져 있다. 또한 사진전 관람을 마친 뒤에 퀴즈 코너에서는 골프에 대한 상식을 묻고 답하는 소통형 부스와 함께 시계 브랜드 오메가가 조성한 퍼팅 챌린지 코너도 마련되었다. 올림픽 역사와 관련되어서 골프는 파리(1900), 세인트루이스(1904)에서 개최된 두 번의 올림픽에 정식 종목으로 치러졌던 것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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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도슨 IGF총재가 스윙전과 관련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IGF)


피터 도슨 IGF 총재는 기념사를 통해 “골프가 올림픽 종목에 복귀할 수 있어 기쁘고, 골프가 가진 존경, 성실, 탁월함, 결속과 같은 가치가 올림픽과 조화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프란시스 가벳 IOC 문화역사 실장은 “골프의 종목 복귀는 골프팬을 위한 좋은 뉴스일 뿐만 아니라 올림픽 정신의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면서 올림픽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골프의 의미를 두 가지 들었다.

첫째는 골프가 두 번째로 열린 1900년에 여자 선수들로 출전해 성 평등을 실현한 첫 번째 종목의 하나라는 사실이다. 두 번째는 골프의 탄생 자체가 인간의 평화에 대한 열망과 연관되어 있다는 연관성이다. 즉 1457년 영국의 제임스 2세가 ‘전투 훈련을 하지 않고 골프를 즐긴다’는 이유로 금지되었던 종목이 골프였다는 역설에 있다.

올림픽에 관한 다양한 전시물을 볼 수 있는 올림픽박물관은 1993년 IOC 본부가 있는 스위스 로잔에 세워졌다. 올림픽 챔피언들의 세기의 순간들을 되돌아볼 수 있는 1만여종 이상의 전시물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매년 25만명 이상이 방문한다. 한국 선수 중에는 지난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500m 부문에서 2연패한 이상화가 사용한 스케이트 날이 유일하게 전시되고 있다. [헤럴드스포츠=남화영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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