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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지애 리코컵서 6타차 압도적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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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27 스리본드)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리코컵(총상금 1억엔)에서 짜릿한 역전우승을 거뒀다. 신지애의 우승으로 올해 한국선수들은 일본에서 역대 최대 성과인 17승을 합작했다.

신지애는 29일 일본 미야자키현의 미야자키 컨트리클럽(파72 6448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2위 오야마 시호(일본)를 6타차로 따돌리며 압도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선두에 한 타 뒤진 2위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신지애는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JLPGA투어에서 이룬 첫 메이저 우승이자 올 시즌 3승째, 통산 12승째다. 이로써 신지애는 우승 상금 2500만엔을 보태 시즌 상금액 1억엔을 넘겼으며, 99번째 출전한 이 경기에서 통산 상금 4억엔을 돌파한 역대 세 번째(1위는 미야자토 아이로 82경기 만에 달성) 선수가 됐다.

시즌 최종전인 이 대회에서 우승한 한국 선수는 1991년 구옥희를 시작으로 이영미(1998년), 고우순(2002), 박인비(2010), 전미정(2011), 이보미(2012)에 이어 7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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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자골프투어 홈페이지 기록 총 8개중 6개 부문에서 선두에 오른 이보미.


이밖에 일본 남녀 시즌 통산 상금 기록을 깬 이보미(27)와 상금 2위인 대만의 테레사 루, 초청 선수로 출전한 두 차례 일본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전인지(21 하이트진로)는 1오버파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올해 JLPGA에서는 총 37개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무려 17승을 거뒀다. 7승을 거둔 이보미를 비롯해 6명이 위너스 클럽에 가입했다. 신지애가 3승을 거뒀으며 이지희, 전인지, 안선주가 2승 씩에 김하늘이 첫승을 올렸다.

이보미의 성적이 독보적이다. 일본여자협회 홈페이지에서 게시하는 통계란에서는 이보미가 8개중 6개 분야에서 선두에 올라 있다. 메르세데스 포인트, 상금액, 평균타수, 파온율, 평균 퍼트수, 파세이브율 항목에서 이보미의 얼굴이 홈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

상금 부문에서는 일본 골프 사상 남녀 통틀어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을 깬 이보미 외에도, 시즌 5승으로 맹활약했으나 이보미에 밀린 대만의 테레사 루를 제외하면 톱5위 중 4명이 한국인이다. 마지막 대회에서 신지애가 우승 상금 2500만엔을 보태 1억1486만엔으로 3위로 뛰어올랐고, 안선주가 4위, 이지희가 5위다.

역대 한국 선수들이 기록한 승수에서도 올해는 최고 수확을 올렸다. 1985년 구옥희의 3승을 시작으로 31년 동안 한국 선수들은 무려 175승을 쌓아올렸다. 한국 선수들이 본격적으로 다승을 쌓아올린 것은 2006년 이지희, 전미정이 일본 무대에서 활약하면서부터다. 2008년에는 신지애, 신현주, 송보배 등 이른바 '세리키즈'가 가세했다. 2010년에는 안선주가 진출해 4승을 거두면서 6년 만에 20승을 올렸고, 2012년부터는 이보미가 시즌 3승을 거두면서 현재까지 15승을 쌓았다. [헤럴드스포츠=남화영 기자]

(표) 한국 선수 최근 6년간 JLPGA 우승 일지
연도--- 총 승수--- 주요 우승
2010---15------- 안선주 4승 외 총 8명
2011--- 8-------- 안선주 4승, 이지희 2승 외 총 4명
2012---16------- 전미정 4승, 안선주 이보미 3승 외 총 8명
2013---11------- 안선주, 이보미 2승 외 총 8명
2014---15------- 안선주 5승, 신지애 4승 외 총 5명
2015---17------- 이보미 7승, 신지애 3승 외 총 6명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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