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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은행의 질식수비, 단독선두 이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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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선수들이 수비를 성공시킨 뒤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한 때 11점 차까지 뒤졌지만, 우리은행은 3쿼터 또 한 번 질식수비를 바탕으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춘천 우리은행 한새가 13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 에스버드와의 경기에서 68-59로 승리했다. 신한은행은 2연패에 빠졌고, 우리은행은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연승 뒤 나란히 1패를 안은 두 팀은 기선제압을 위한 기싸움이 치열했다. 먼저 주도권을 잡은 건 신한은행이었다. 신한은행은 적극적인 공격으로 우리은행 수비를 공략했다. 게이틀링이 골밑에서 윤미지와 김규희가 외곽에서 자신 있는 플레이로 득점을 차곡차곡 쌓아나갔다. 반면 우리은행은 저조한 야투 성공률을 보였다. 1쿼터 필드골 성공률은 29%에 그쳤고, 3점슛은 8개를 던져 하나도 넣지 못했다.

2쿼터에도 신한은행은 수월하게 득점을 올렸다. 신정자가 연속 4점을 올렸고 김규희와 게이틀링의 투 맨 게임을 성공시켰다. 신한은행은 타이트한 맨투맨 수비로 우리은행 선수들이 공을 잡지 못하게 했다. 우리은행은 올 시즌 맹활약 하고 있는 양지희가 신정자의 수비에 막혀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교체 투입된 이승아가 2개의 3점을 성공시킨 것이 위안이었다.

39-28, 11점 차를 우리은행은 쉬이 물러서지 않았다. 우리은행의 강력한 수비가 흐름을 완전히 바꿨다. 박혜진을 필두로 한 우리은행의 1-2-2 수비에 신한은행은 연속해서 턴오버를 범했다. 신한은행은 3쿼터에만 7개의 턴오버를 기록했다. 우리은행은 수비가 성공하자 공격도 잘 풀렸다. 잠잠하던 스트릭 렌이 폭발했다. 스트릭 렌은 3쿼터에만 10득점(3점슛 2개 포함)을 올리며 3쿼터를 55-45로 마쳤다.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신한은행은 커리와 하은주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추격을 시작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에는 임영희가 있었다. 임영희는 5분 여를 남기고 3점포를 터트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헤럴드스포츠=박준범 기자 @junebumi]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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