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리디아 고 세계랭킹 1위 탈환?..1타차 선두
이미지중앙

4번홀에서 신중하게 그린을 읽고 있는 리디아 고. <사진 제공=KLPGA>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 한국명 고보경)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KEB 하나은행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에서 단독선두로 뛰어 올랐다.

리디아 고는 16일 인천 영종도의 스카이골프클럽 오션코스(파72/6364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데일리베스트인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적어낸 리디아 고는 2위인 렉시 톰슨(미국)을 1타차로 앞섰다.

첫날 3언더파 69타로 경기를 마쳐 공동 16위로 2라운드를 시작한 리디아 고는 1,2번홀과 5,6번홀에서 두번이나 연속 버디를 잡아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리디아 고는 후반 들어서도 11,1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추가했고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4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집어 넣어 1타차 선두로 3라운드를 맞게 됐다.

세계랭킹 2위인 리디아 고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무조건 세계랭킹 1위에 오른다. 또한 준우승을 거둘 경우 1위인 박인비(27 KB금융그룹)가 공동 6위 밖으로 밀려날 경우도 1위가 바뀌게 된다. 리디아 고는 최근 출전한 3개 대회에서 우승 두번에 준우승 한번 등 뜨거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박인비는 이날 이븐파에 그쳐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선두 리디아 고에 7타나 뒤진 채 공동 26위에 자리했다.

이미지중앙

7번홀에서 캐디와 함께 벙커 탈출을 상의 중인 박성현. <사진 제공=KLPGA>


첫날 코스레코드(62타)를 작성하며 4타차 선두에 나섰던 박성현(22 넵스)은 이날 버디 3개에 보기 5개로 2타를 잃어 중간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3위로 밀려났다. 박성현은 전날 치는 대로 들어가던 퍼팅이 말을 안들어 고전했다. 또한 티샷도 방향성을 잃고 러프를 자주 찾아 들었다. KLPGA투어에서 최다 연속버디 기록(8홀)을 보유중인 조윤지(24 하이원리조트)는 이틀 연속 4타씩을 줄여 박성현과 함께 공동 3위에 포진했다.

첫날 박성현과 같은 조에서 장타 대결을 벌였던 렉시 톰슨은 버디 6개에 보기 1개로 5타를 줄여 단숨에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선두 리디아 고와 1타차라 무빙데이인 3라운드에 난타전이 예상된다. 2011년 우승자인 청 야니(대만)는 5언더파를 몰아쳐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이미림(25 NH투자증권)과 공동 5위에 자리했다. .[헤럴드스포츠=이강래 기자]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