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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니 리 “프레지던츠컵에서 샷 할 때 힘찬 함성 질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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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리(25 이진명)의 미래에 대해서 누구도 예상 할 수 없다. 하지만 대니 리는 올해 그의 골프 역사에 있어 가장 눈에 띌 만한 한 해를 보냈다. 대니 리는 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에서 PGA 첫 우승을 차지하며 8월 기준 세계랭킹을 233위에서 54위로 끌어 올렸다. 또한 그는 몇 주간 페덱스 랭킹 10위 안에 들었다. 대니 리는 현재 고국인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프레지던츠컵 데뷔를 앞두고 있다.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우승과 함께 대니 리는 올 시즌 PGA 투어에서 일곱 번이나 상위 10명 안에 드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최근 PGA 투어에서 가장 꾸준한 성적을 내고 있는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바클레이 대회를 앞둔 대니 리와 인터뷰를 통해 그의 생각을 들어봤다.

-올해 한국에서 개최되는 프레지던츠컵에 출전하게 됐다. 기분이 어떤가?
정말 기쁘다. 프레지던츠컵 인터내셔널팀에 합류하는 것이 올해 가장 큰 목표였다. 한국에서 닉 프라이스 단장 팀에서 뛰게 된다면 정말 영광스럽고 행복할 것 같다.

- 프레지던츠컵 출전이 2015년 주요 목표였나?
당연히 그렇다. 이제야 편안히 눈 감을 수 있을 것 같다!

-올해 본인의 플레이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는가?
올해는 아주 도전적인 한 해였다. 올해 점차 실력이 나아졌고 그린 브라리어 클래식에서의 우승으로 내 자신이 PGA 투어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무엇보다 내가 열심히 노력한 결과를 나의 팀과 팬들에게 보여줄 수 있다는 사실에 굉장히 행복하다.

- 그린 브라이어 클래식 우승이 가져다 준 변화는?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 그 우승을 통해 자신감을 얻게 됐고, 계속해서 앞으로 전진할 수 있는 동기 부여가 된 것 같다.

-다음 목표는 세계랭킹 50위 안에 들어 메이저 대회에 출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현재 랭킹 50위 안에 드는 것이 먼 일은 아니라고 본다. 하지만 그런 건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언젠가 세계랭킹 1위가 되는 날까지 그저 최선을 다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랭킹에 너무 집착하기 보다는 좋은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는데 더 초점을 두고 있다.

-11살의 나이에 한국을 떠나 뉴질랜드로 이민을 가게 되었다. 혹시 한국에 대해 그리운 것이 있는가? 내가 생각하기엔 음식을 가장 그리워 할 것 같은데…
한국에 계신 조부모님이 제일 그립다. 물론 한국 음식도 그립다.

- 최근 들어 인스타그램, 트위터 활동을 자주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혹시 SNS를 하는 동료들의 영향을 받은 것인가? 아니면 최근 좋은 성적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인가?
팬들에게 내 일상에 대해서 보여주고 싶었고, SNS활동을 하다 보면 즐겁다. 팬들과 소통하는 것이 재밌고 팬들이 내 SNS 계정을 팔로우 할 때마다 즐겁다.

-만약 골프라는 게 존재하지 않았다면 대니 리는 무엇을 했을 것 같은가?
아마도 골프를 만들었을 것 같다!

-코스 밖에서는 무엇을 하는가?
골프 연습을 더하고 운동을 한다. 비디오 게임 하는 것을 즐긴다.

-내년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는가?
우리 나라를 대표하는 일은 상당히 흥분되는 일이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모여 각 나라를 위해 싸우는 것 또한 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다.

-한국에 있는 동안 럭비 월드컵이 열리는데 관전할 것인가? 뉴질랜드 럭비 팀 올 블랙스(All Blacks)가 굉장히 유명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물론이다. 경기 스코어를 찾아 볼 것이다. 올 블랙(All-Blacks)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팀이다.

-만약 인터내셔널팀 최경주 단장이 노래방에 가자고 제안한다면, 어떤 노래를 부를 것인가?
Journey의 “Don’t stop Believing”을 부를 것이다.

-당신을 응원하러 올 한국 팬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대회 보러 오셔서 제가 샷 을 할 때 힘찬 함성 질러 주세요!”

- 마지막으로, 당신과 같은 골프 선수가 되고자 하는 한국에 있는 어린 골프 선수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는가?
내가 충고해 주고 싶은 단 하나는, 누구나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 어려운 시간이 찾아 오지만, 그런 상황에서 자신을 믿고 강해져야 하고 포기하지 않고 계속 전진하라는 것이다. 절대 포기하지 않고 ‘나는 훌륭한 선수가 되기에 충분하다’라고 생각하고 자신을 믿어라. 고비를 극복하는데 얼만큼의 시간이 걸릴지는 모르나 노력에 대한 대가는 언젠가 꼭 돌아온다. [헤럴드스포츠=유병철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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