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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타 조화' 롯데, 넥센에 8-3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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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오승택의 3루타 때 홈을 밟은 세 명의 주자. 사진=롯데 자이언츠

에이스가 힘을 내고 타선이 응답했다.

롯데 자이언츠가 27일 사직구장에서 펼쳐진 넥센 히어로즈와의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에서 투타의 조화를 앞세워 8-3으로 완승을 거뒀다.

시작은 쉽지 않았다. 1회 초 선발투수 조쉬 린드블럼이 무사 만루 위기를 내준 것이다. 하지만 박병호와 윤석민을 내야땅볼과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자 흐름이 롯데에게 향했다. 롯데는 이어진 1회 공격에서 손아섭의 2루타와 정훈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아냈다.

넥센도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4회 2사 후 김하성이 린드블럼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뽑아내며 동점을 만들었다. 김하성 자신의 시즌 16호 대포였다.

롯데는 5회 고삐를 당겼다. 문규현과 손아섭의 연속안타로 만든 1사 1·2루 기회. 황재균이 상대 선발 앤디 밴헤켄의 4구를 걷어올려 2타점 2루타를 뽑아냈다. 이후 짐 아두치의 1타점 안타로 롯데가 4-1로 다시 리드했다.

넥센의 추격은 거셌다. 7회 김하성-박동원-고종욱-서건창의 연속안타로 금세 2점을 따라간 것이다. 이어지는 1사 1·2루 위기, 롯데는 유한준의 잘맞은 타구를 잡아낸 황재균의 호수비로 한숨 돌릴 수 있었다.

호수비가 나온 롯데는 곧바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7회 아두치의 안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난 롯데는 2사 만루 찬스에서 오승택의 3타점 3루타로 단숨에 8-3까지 달아났다. 넥센의 추격도 거기까지였다.

롯데 선발 린드블럼은 8이닝 10피안타로 다소 많은 안타를 맞았지만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이며 시즌 11승을 올렸다. 넥센 선발 밴헤켄은 시즌 6패. [헤럴드스포츠=최익래 기자 @irchoi_17]

■27일 경기 결과
사직 : 넥센 히어로즈 3-8 롯데 자이언츠
마산 : 한화 이글스 1-4 NC 다이노스
수원 : KIA 타이거즈 3-5 kt 위즈
대구 : 두산 베어스 6-7 삼성 라이온즈
잠실 : SK 와이번스 6-3 LG 트윈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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