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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존, 뇌과학 의료기기 회사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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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유원홀딩스는 24일 오전, 대전시 유성구 골프존 조이마루 회의실에서 뇌과학 의료기기 관련 스타트업 업체인 와이브레인과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투자 계약식에는 골프존유원홀딩스의 김영찬 회장 및 신기선 상무, 와이브레인의 이기원 대표, 심현보 이사가 참석했다.

와이브레인은 카이스트 석박사 출신들이 모여 2013년 설립한 뇌과학 기반의 헬스케어 웨어러블 개발 업체로, 우울증 및 치매 예방을 위한 ‘와이밴드(Yband)’가 주력 제품이다. 이 회사는 뇌 상태를 진단하는 진단기기를 개발하고 있으며, 머리 바깥 쪽에서 안전한 방법으로 전류를 뇌 안쪽으로 전달하여 뇌기능을 조절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투자 계약식은 지난 2000년 대전에서 창립, 매출 4,000억 원대 기업으로 성장해 벤처 신화를 일구어 낸 골프존 그룹이 대전 연고의 신생 스타트업 기업인 와이브레인의 성장을 지원한다는 의미가 있다.

골프존 그룹은 이번 투자를 통해 지난 3월 지주회사 설립 이후 새로운 사업 영역 확장 및 신규 성장 동력 발굴에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딛게 되었다.

골프존유원홀딩스의 김영찬 회장은 기존 주력 사업인 스크린골프, 골프용품 유통, 골프장 사업 등 골프 관련의 기존 사업을 넘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헬스의 3가지를 새로운 주요 사업의 키워드로 삼아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의 구현'이라는 새로운 그룹 비전을 최근 내부 경영 설명회를 통해 제시한 바 있다.

골프존 그룹은 특히 차세대 핵심 기술과 성장 엔진을 가상 현실(Virtual Reality), 그리고 뇌과학 기술 (Neuroscience Technology)로 보고, 이 분야의 글로벌 리딩 기업이 되기 위한 기반을 다지기 위해 핵심 인재와 기술 확보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가상 현실과 뇌공학이 접목된 새로운 기술과 제품을 통해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헬스를 넘나드는 전혀 새로운 개념의 시장과 생태계를 만들어간다는 전략이다.

골프존유원홀딩스의 기술전략본부 신기선 상무는 "이번 투자는 골프존 그룹의 새로운 미래 사업 방향이 확정됨에 따라 결정된 내용”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제휴와 공동 연구를 통해 양사간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어 "전세계 최초로 뇌과학 기반 가상 현실 (Neuro Virtual Reality) 로 정의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 영역을 개척하여, 인류가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구현할 수 있게 하자는 골프존 그룹의 비전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와이브레인의 2대 주주로 올라선 골프존 그룹은 이번 투자에 앞서 약 1년여간 와이브레인과 함께 스포츠 분야에 뇌과학과 가상 현실을 접목한 임상 연구와 제품 개발을 공동 수행하며, 전략적 투자에 대해 논의해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가상현실과 뇌과학이 접목된 다양한 임상 실험과 상품화를 준비 중이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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