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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디아 고 연장전 끝 루이스 제압...통산 세번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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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 고보경)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캐나디언 퍼시픽 여자 오픈에서 연장 전 끝 통산 세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리디아 고 24일(한국시간)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주의 밴쿠버 골프클럽(파72/6681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 1개씩을 주고 받으며 이븐파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를 적어낸 리디아 고는 이날 5타를 줄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홀에서 파를 잡아 정상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이번 우승으로 시즌 3승을 거뒀으며 LPGA 통산 8승째를 신고했다. 리디아 고는 아마추어 시절이던 2012년과 2013년 두 차례 이 대회 정상에 올랐고 프로 자격으론 이날 처음 우승했다. 2012년 대회에서 리디아 고는 15세 4개월 2일의 나이로 투어 사상 최연소 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리디아 고는 이로써 멕 말론과 팻 브래들리(이상 미국)에 이어 이 대회에서 통산 3차례 우승했다.

18번 홀(파4)에서 치러진 연장 승부에서 리디아 고는 티샷과 세컨드샷 모두 안정적으로 구사해 15m 거리의 버디 기회를 만들었고 버디 퍼트를 홀 50cm에 붙였다. 반면 루이스는 티샷과 두번째 샷 모두 좋지 않았고 4m 거리의 파 퍼트를 넣지 못했다. 리디아 고는 이날 승리로 연장 전적 3전 전승을 기록했다. 루이스는 이날 패배로 설욕을 다음 기회를 넘겨야 했다. 루이스는 3년 전 이 코스에서 리디아 고와 챔피언 조에서 격돌했으나 최종일 5타를 줄인 리디아 고에게 우승컵을 넘겨야 했다. 루이스는 당시 이븐파에 그쳐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유소연(25 하나금융그룹)은 마지막 날 불꽃샷을 날렸다. 유소연은 17번 홀까지 이글 1개에 버디 6개로 8타를 줄여 선두 리디아 고를 1타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18번홀에서 파에 그쳐 연장전 합류에는 실패했다. 코스레코드를 작성한 유소연은 4타를 줄인 김세영(22 미래에셋)과 함께 최종 합계 11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랐다.

재미동포 앨리슨 리(19 이화현)는 최종 합계 10언더파로 캔디 쿵(대만)과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 KB금융그룹)는 최종 합계 8언더파로 공동 9위에 머물렀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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