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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브 3세 , 51세에 늦둥이 보듯 윈덤 챔피언십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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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세의 나이로 윈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데이비스 러브 3세.


데이비스 러브 3세(미국)가 홈 코스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51세의 나이로 늦둥이를 보듯 역전우승에 성공했다. 반면 타이거 우즈(미국)는 공동 10위에 그쳐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출전이 좌절되면서 2014~15시즌을 마감했다.

러브 3세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 보로의 시지필드CC(파70/7127야드)에서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이글 2개와 버디 4개, 보기 2개로 6타를 줄였다. 최종 합계 17언더파 263타를 기록한 러브 3세는 2위인 제이슨 고어(미국)를 1타차로 제압했다. 러브 3세는 이번 우승으로 2008년 칠드런스 미러클 네트워크 클래식 우승이후 무려 7년만에 통산 21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노스 캐롤라이나주 출신인 러브 3세는 PGA투어 사상 세번째로 나이가 많은 우승자가 됐으며 1992년과 2006년에 이어 통산 세번째로 윈덤 챔피언십 정상에 섰다. 51세 4개월 10일의 나이로 우승한 러브 3세는 샘 스니드와 아트 월에 이어 PGA투어 사상 세번째 고령 우승자가 됐다. 스니드는 1965년 그린스보로 클래식에서 52세10개월 8일의 나이로 최고령 우승을 거뒀으며 월은 1975년 그레이터 밀워키 오픈에서 51세 7개월 10일의 나이로 우승했다.

선두 고어에 4타 뒤진 채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러브 3세는 첫 홀서 보기를 범했으나 2~6번홀에서 버디-버디-버디-이글-버디를 잡아 6타를 줄였다. 7번홀 보기로 주춤했으나 15번홀(파5)에서 두번째 이글을 잡아 우승 스코어를 만들었다. 러브 3세는 이번 우승으로 97만 2000달러의 우승상금과 함께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받아 페덱스컵 첫 경기인 더 바클레이스에 나가게 됐다. 이 대회 전까지 러브 3세의 페덱스컵 랭킹은 186위였다.

선두에 2타차로 뒤진 채 경기를 시작한 우즈는 10번홀까지 버디 1개에 그칠 만큼 상승세를 타지 못했다. 그런 상황에서 11번홀(파4)의 트리플 보기는 절망적이었다. 우즈는 이 홀에서 티샷을 왼쪽 러프지역으로 보냈으며 5온 2퍼트로 트리플 보기를 범했다. 최종일 이븐파에 그친 우즈는 2년여 만에 처음으로 톱10에 들었으나 페덱스컵 랭킹 178위를 기록하는데 그쳐 정규 시즌을 사실상 마감하게 됐다.

2015 프레지던츠컵 출전을 노리는 안병훈(24)은 최종일 4언더파를 추가해 최종 합계 11언더파 269타로 순위를 공동 18위로 끌어 올렸다. 최경주(45 SK텔레콤)는 최종 합계 2언더파 278타로 공동 63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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