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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인비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골프인생 최대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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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박인비(27 KB금융그룹)가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라이벌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1,2라운드를 함께 치른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발표된 조편성에 따르면 박인비는 루이스, 아자하라 무뇨스(스페인)와 함께 1,2라운드를 함께 치르게 됐다. 1라운드 출발 시간은 한국시간 으로 30일 오후 7시 59분이다.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LPGA 통산 7번째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게 된다. 한국선수로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아직 없다.

이번 대회는 세계 여자골프 5대 메이저 중 하나다. 3월 열린 ANA 인스퍼레이션을 시작으로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 US 위민스 오픈, 리코 브리티시여자오픈, 에비앙 챔피언십 순으로 열린다. 브리티시오픈은 지난 2001년 캐나디언 여자 오픈을 대신해 메이저 대회로 승격됐다.

박인비는 대회 개막을 앞두고 가진 컨퍼런스 콜에서 "진심으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원하고 있다"며 "향후 2~3년 사이 내 골프인생 최대의 목표"라고 밝혔다. 박인비는 이어 "메이저 대회에서 각기 다른 대회에서 3승을 거둔 이후 커리어 그랜드슬램은 은퇴하기 전 꼭 달성하고 싶은 목표가 됐다"고 덧붙였다.

박인비는 지난 6월 KPGA 위민스 PGA챔피인십에서 3연패를 달성하는 등 메이저 대회에서 6승을 기록중이다. 하지만 브리티시여자오픈과 메이저 승격후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이 없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박인비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한다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 달성은 물론 줄리 잉스터(미국), 캐리 웹(호주)과 함께 메이저 7승을 기록하게 된다.

지난 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우승으로 한국과 미국, 일본 등 3대 투어의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한 전인지(21 하이트진로)는 베테랑 웹, 조지아 홀(잉글랜드)과 같은 조에 묶였다. 전인지가 이 대회 마저 석권한다면 4대 투어 메이저 석권이란 전무후무한 대기록을 달성하게 된다. 영국 언론들은 '덤보 슬램' "글로벌 슬램' '인지 슬램'이란 표현으로 대기록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하고 있다. 이번 대회는 LPGA투어와 유럽여자투어(LET)가 공동 주관하는 대회다.

김효주(20 롯데)는 테레사 루(대만), 리젯 살라스(미국)와 같은 조에 묶였고 리디아 고(18 고보경)는 브리태니 린시컴(미국), 미야자토 미카(일본)와 함께 1,2라운드를 치른다.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모 마틴(미국)은 제시카 코다, 메리나 필러(이상 미국)와 격돌한다.

이번 대회는 30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턴베리의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에서 열린다. 대회장인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는 지난 2002년에 이어 두 번째로 브리티시여자오픈을 개최한다. 바닷가 근처에 조성된 트럼프 턴베리 리조트는 언제든 비와 바람으로 선수들을 괴롭힐 수 있는 링크스 코스라 날씨가 경기력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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