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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시우 웹닷컴투어 사상 두번째로 어린 우승자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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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데이에 이어 웹닷컴투어 사상 두번째로 어린 나이에 우승을 차지한 김시우. <출처=PGA투어>


김시우(20 CJ오쇼핑)가 PGA투어의 2부 투어 격인 웹닷컴투어 스톤브래 클래식(총상금 60만 달러)에서 42번째 대회 만에 프로 데뷔 첫 우승을 거뒀다.

김시우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헤이워드의 TPC 스톤브래(파70)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1개로 2타를 줄여 최종 합계 12언더파 268타를 기록해 연장전에 진출했고 연장 첫 홀서 버디를 잡아 우승했다. 웨스 로치, 제이미 러브마크(이상 미국)와 연장전에 나선 김시우는 18번홀(파5)에서 치러진 연장승부에서 서드샷을 핀 80cm에 붙여 버디로 연결시켰다. 김시우는 우승 인터뷰에서 "너무 기쁘다. 앞으로 남은 경기 잘 마무리해 PGA투어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김시우는 웹닷컴투어 사상 두번째로 어린 우승자로 기록됐다. 20세 21일에 우승해 2007년 레전드 파이낸셜 그룹 클래식에서 19세 7개월 26일만에 우승한 제이슨 데이(호주)에 이어 두번째로 어린 우승자가 됐다. 김시우는 또한 한국(계) 선수로는 네번째로 웹닷컴투어에서 우승했다. 2006년 케빈 나(마크 크리스토퍼 채리티 2012년 제임스 한(렉스 호스피털 오픈), 지난 해 노승열(칠드런스 호스피털 챔피언십)에 이어 네번째다.

김시우는 이번 우승으로 3년 만에 PGA투어 재입성의 길을 열었다. 2012년 PGA투어 Q스쿨 파이널에서 공동 20위에 오르며 역대 최연소 통과(17세 5개월 6일)에 성공한 김시우는 그러나 나이 제한으로 8개 대회 밖에 출전하지 못해 시드를 잃고 웹닷컴투어로 강등됐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우승상금 10만 8000달러를 획득해 시즌상금 16만 2350달러로 상금랭킹을 67위에서 16위로 끌어 올렸다. 시즌 상금랭킹 25위까지 이듬 해 PGA투어 출전권이 주어지기 때문에 김시우가 PGA투어로 돌아갈 가능성이 대단히 높아졌다. 웹닷컴투어는 5개 대회를 남겨두고 있다. [헤럴드스포츠=임재원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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