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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유일 동양챔피언 김예준, 1차 방어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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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준이 20일 IBF 주니어페더급 아시아챔피언 1차 방어에 성공한 후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한국 유일의 동양챔피언’ 김예준(22 코리안복싱)이 국제복싱연맹(IBF) 주니어페더급(55.34kg 이하)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지난 3월 아시아챔피언에 오른 이후 약 4개월 만의 타이틀 수성.

김예준은 20일 울산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륨 특설링에서 열린 IBF 주니어페더급 아시아챔피언 타이틀매치에서 일본의 요시히로 우츠미를 7라운드 TKO로 제압했다.

일방적인 경기였다. 초반 탐색전을 벌인 김예준은 2라운드부터 상대의 빈틈을 놓치지 않고 연타를 퍼붓기 시작했다. 상대가 클린치 위주로 소극적인 경기 운영을 선보였지만 여유있게 대처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김예준은 3라운드부터 확실히 승기를 잡았다. 라운드 초반부터 상대의 안면에 강력한 레프트 훅을 적중시키더니 계속해서 연타를 몰아치며 요시히로를 다운 직전까지 몰고 갔다.

4,5라운드 잠시 숨을 고른 김예준은 6라운드부터 다시 맹공을 퍼부었다. 상대가 몸통이 약하다는 점을 간파한 듯 복부에 연이어 강타를 퍼부었고, 동시에 양손 훅과 어퍼컷으로 안면 공격도 멈추지 않았다.

이후 KO는 시간문제였다. 정신을 차리기엔 이미 너무 많은 유효타를 허용한 요시히로였다. 7라운드, 마침내 다운을 빼앗은 김예준은 결국 8라운드 시작 직전 요시히로가 경기를 포기하면서 TKO승을 거뒀다. 12승(6KO)째2무1패를 기록한 김예준은 향후 수차례 더 타이틀방어에 나선 뒤 세계챔피언에 도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경기에 앞서 열린 페더급 국제전에서는 KBF 한국챔피언 노사명(청무관)이 제이마트 토이코(필리핀)를 심판 전원일치 판정승으로 꺾었다. 2015 KBF 최우수신인왕 배요한(정재광복싱)도 KPBF(한국프로복싱연맹) 플라이급 한국챔피언 출신의 김우현(울산B&A)을 명승부 끝에 역시 3-0 판정으로 눌렀다. ‘고려인 4세 복서’ 마제니(대구정일)은 김현우(구룡복싱)를 6라운드 TKO승으로 제압했다. [헤럴드스포츠(울산)=나혜인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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