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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셸 위 이번 주 US여자오픈서 대회 2연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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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US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에 성공한 미셸 위.


미셸 위(25 위성미)가 이번 주 US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미셸 위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랭커스터의 랭커스터 컨트리클럽(파70/6460야드)에서 열리는 시즌 세번째 메이저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도전한다. 미셸 위는 지난 해 이 대회에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를 2타차로 제치고 생애 첫 메이저 우승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US여자오픈엔 세계랭킹 1위인 박인비(27 KB금융그룹)를 비롯해 최나연(28 SK텔레콤)과 유소연(25 하나금융그룹) 등 역대 우승자들이 총출동한다. 한국은 98년 박세리를 포함해 6명의 우승자를 배출했다. 메이저 6승을 기록중인 박인비는 2008년과 2013년 두 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지난 주 금호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효주(20 롯데)와 롯데 챔피언십에서 박인비를 연장전 끝에 물리치고 우승한 김세영(22 미래에셋)은 첫 우승에 도전한다. 전인지(21 하이트진로)와 이정민(23 비씨카드)은 KLPGA투어를 대표해 출전한다.

미셸 위는 지난 해 US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 트로피에 맥주를 부어 마시며 우승을 자축했다. 그리고 플로리다주 주피터 집의 커피 테이블에 우승 트로피를 전시해 놓고 집 안을 돌아 다닐 때 마다 볼 수 있도록 했다. 미셸 위는 골프채널과의 인터뷰에서 "걸어 다니면서 우승 트로피를 볼 때마다 우승 당시를 떠올리기 하기 위해 그렇게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셸 위의 타이틀 방어 전망은 밝지 않다. 시즌 초반 당한 엉덩이 부상으로 우승 경쟁에 뛰어들 수 있을 지 불확실하다. 미셸 위는 아칸소 챔피언십을 마친 뒤 일주일간 휴식을 취하며 이번 US여자오픈을 준비했다. 아직 몸 상태가 완전치 않아 우승 보다는 분위기 전환을 꾀한다. 미셸 위는 최근 출전한 4개 대회에서 기권 한 차례에 컷오프 두 차례, 그리고 KPMG 위민스 PGA챔피언십에서 공동 41위를 기록했다. 미셸 위의 올시즌 최고 성적은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거둔 공동 11위다.

미셸 위는 최근 6주간 스윙 코치인 데이비드 레드베터, 그리고 피지컬 트레이너인 데이비드 도나투치와 함께 몸과 스윙을 재건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왼쪽 엉덩이와 무릎, 발목에 부담을 덜 주기 위해 스탠스 폭을 좁혔다. 180cm가 넘는 큰 키에 긴 팔과 다리로 인해 컴팩트 스윙을 해도 원하는 파워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변화를 시도했다. 몸의 꼬임을 극대화해 거리와 방향을 모두 잡겠다는 의도다.

미셸 위는 "갈수록 통증이 즐어들고 있다. 그리고 플레이하기가 즐거울 정도로 매주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미셸 위는 작년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자인 모 마틴(미국), 아마추어 크리스텐 길만(미국)과 1,2라운드를 치른다. [헤럴드스포츠=정근양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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