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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하늘 용평리조트 오픈서 자신감 회복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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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에 출전한 김하늘. <사진 제공=KLPGA>


올시즌 일본무대로 진출한 김하늘(27 하이트진로)이 이번 주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총상금 5억 원)에서 자신감 회복에 나선다.

김하늘은 10일부터 사흘간 강원도 용평의 버치힐 골프클럽(파72/6391야드)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초대 챔프에 도전한다.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공동 6위에 올랐던 김하늘은 이번 대회에서 오랜 침묵을 깰 전기를 마련하려 하고 있다. 김하늘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휴식기를 맞아 이 대회에 출전했다.

대회가 열리는 버치힐 골프클럽은 정규투어 9년차인 김하늘에게도 낯선 코스다. 그동안 여자 대회가 열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하늘은“한 번도 가보지 않은 골프장이라 전혀 정보가 없는데 듣기로는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이 어렵다고 한다. 코스가 생소하지만 오랜만에 출전하는 KLPGA 대회이기 때문에 재미있게 경기하고 싶다. 신설 대회인 만큼 초대챔피언에 욕심이 나는 것도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김하늘은 최근 외조부상을 당했다. 김하늘은 “한국에 오자 마자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가까운 분이 돌아가신 적이 처음이라 정신이 없었는데 지금은 많이 괜찮아진 상태다”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티샷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었는데 한국에 와서 레슨을 받으며 많이 좋아졌다. 당장의 성적을 기대하기 보다는 앞으로 점점 좋아질 수 있도록 이번 대회에서 힘을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진영(20 넵스)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올시즌 최초 다승자로 초반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던 고진영은 지난 주 달콤한 휴식을 취하며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고진영은 “최대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무릎에 물이 차고 어깨가 뭉쳐서 힘들었다. 쉬는 동안 골프에 대한 생각을 아예 하지 않았다. 푹 쉬면서 아픈 무릎과 어깨를 치료했더니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2주 만에 복귀한 만큼 결과보다는 과정에 초점을 맞췄다. 고진영은“초대 챔피언에 오르면 좋겠지만 연초 세운 목표보다 잘 하고 있기 한 샷 한 샷 과정에 충실할 것이다. 그러면 결과는 따라올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올시즌 우승 1회를 포함해 톱10에 6번 진입하는 등 고른 성적을 내고 있는 김민선5(20 CJ오쇼핑)가 다승자 반열에 오를 수 있을 지도 관심이다. 최근 출전한 4개 대회에서 모두 톱5에 진입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장수연(21 롯데)과 준우승 한 번을 포함해 올시즌 톱5에 네 번 진입한 배선우(21 삼천리) 등도 생애 첫 승을 노리는 다크호스다.

NH투자증권 신인상 포인트 1~4위를 달리고 있는 박지영(19 하이원리조트)과 김예진(20 요진건설), 박결(19 NH투자증권) 지한솔(19 호반건설)이 펼치는 신인왕 경쟁도 만만치 않다. 이들은 루키답지 않은 침착한 경기 운영과 두둑한 배짱을 무기로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한편 주최사는 대회 기간 동안 11번홀(파4,404야드) 세컨드샷 지점에 초정탄산수존을 설치하고 선수들의 드라이버샷이 안착할 때 마다 100만 원씩 적립해 최대 2천만 원을 자선기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주식회사 일화, 용평리조트, SBS골프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초정탄산수 용평리조트 오픈 with SBS’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아프리카TV를 통해 매라운드 생중계되며 1라운드는 SBS 공중파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헤럴드스포츠=임재원 기자]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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